"진드기 환자 발생 급증, 각별히 주의하세요"
"진드기 환자 발생 급증, 각별히 주의하세요"
  • 김철 기자
  • 승인 2023.12.04 03: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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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홍보활동 총력

강진군은 최근 전남 도내에서 쯔쯔가무시 환자가 5배, 털진드기 밀도가 3배 이상 증가함에 따라 진드기 예방 관리 강화에 나섰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2023년 41주차(10.9~10.15)에 145명 발생하였던 쯔쯔가무시증 환자가 44주차(10.30~11.5)에는 748명으로 5배 증가했으며 쯔쯔가무시증을 옮기는 털진드기의 밀도는 0.58에서 1.83으로 증가했다.

강진군에서도 41주차에 쯔쯔가무시 환자가 1명 발생한 것에 반해 44주차엔 10명이 발생하는 등 최근 발생자가 급등하는 추세이다.

진드기 등 매개 감염병은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이하 SFTS) 등 진드기에 물려서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이며, 발열, 구토, 복통, 오한 등의 증상을 보이며 SFTS의 경우 치명률이 20%에 달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쯔쯔가무시증·SFTS는 예방접종약이 없으며 SFTS의 경우 치료제가 없기때문에 진드기 물림을 예방하는 것만이 최선의 대책이다.

특히 수확 등 야외작업으로 풀숲, 작물 등에 접촉이 빈번한 10월~12월 초 사이 많이 발생해 진드기 물림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진드기 물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작업 및 나들이 때 장갑, 장화, 모자, 목수건 등으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기피제를 뿌린 후 야외활동이나 작업을 해야 한다.

또 야외활동 후에는 반드시 비누 샤워를 하면서 진드기에 물린 곳이 없는지 꼼꼼하게 살펴야 하고 진드기 발견 시에는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드기 제거 및 소독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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