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 수리해서 월 1만원 임대한다!
빈집 수리해서 월 1만원 임대한다!
  • 김철 기자
  • 승인 2023.11.2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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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집 리모델링 사업 통해 도시민 총 42가구에 파격가 임대

 

강진군은 도시민 인구 유입을 위해 빈집을 리모델링하고 연말부터 월 1만원에 임대한다고 밝혔다.

빈집 리모델링은 소유주가 빈집을 무상으로 군에 임대하면 장기로 5년 임대시 5천만원, 7년 임대시 7천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빈집을 리모델링하고, 강진으로 이주하고자 하는 도시민에게 제공하는 것이 주내용이다.

단기의 경우에는 6년 계약으로 연중 군에서 10개월, 집 소유주가 2개월 사용하는 방식이다. 장·단기간 강진군에서 살고자 하는 이들에게 저렴하게 집을 제공한다. 단기의 경우 1개월 단위로 임대할 예정이다.

군은 11월 기준으로 임대할 빈집 42가구를 선정했고 그 가운데 4가구가 준공됐으며 12가구가 공사 중이고, 17가구가 실시 설계 중이라고 밝혔다.

총 42가구 중 일반 귀농 귀촌인에게 제공되는 빈집은 1차 12가구, 2차 13가구로 총 25가구이다. 농산어촌 유학의 경우 17가구로, 기존에 준공된 집은 농산어촌 유학에 먼저 제공 예정이다.

빈집 입주 대상은 강진군 외 지역에서 5년 이상 거주한 자로, 공고일 기준 강진군으로 전입한지 2년 이내의 전입(예정)자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군에서는 연령, 전입 예정 가구원 수, 경제활동 등을 우선으로 고려해 선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신청자들이 직접 집과 마을 주변 환경을 보고 집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집보러 가는 날'도 운영할 예정이다. 모집은 리모델링 공사 준공 이후 군 홈페이지에 공고하며, 12월 말 경 예상된다.

강진군의 빈집 리모델링 정책에 대해 울산 동구, 광주 북구, 경북 구미, 경북 영양, 경기 양평, 전남 곡성 등 전국 광역지자체와 기초지자체, 의회 등에서 방문이 잇따르고 있으며, 윤일순 충남 홍성군 의원은 지난 10월, 의회 5분 발언에서 빈집 활용 사업의 우수사례로 강진군의 빈집 리모델링 정책을 언급할 정도로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기에 지역은 물론, 중앙 방송과 언론의 집중적인 보도가 이어지며, 전국적으로 강진의 인지도를 높였다는 평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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