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으로 강진에 천주교 강진성당을 알려요"
"음악으로 강진에 천주교 강진성당을 알려요"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3.11.2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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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 천주교 강진성당 음악단체 체칠리아회

 

음악단체 체칠리아회 6개동아리 가두선교음악회 가져

지난 14일 천주교 강진성당 음악단체 체칠리아회가 음악소리에 사랑을 싣고 제5회 가두선교음악회를 열었다.

이날 강진오감통 야외무대 공연장에서 열린 가두선교음악회는 얼마나 좋고 즐거운가 주제로 체칠리아회 6개동아리에서 하모니카, 재활요가, 통키타 등으로 관객들과 마음을 나눴다.

가두선교음악회는 강진성당동아리 상쇠 정지은 씨 등 멤버 10명의 가비노풍물패가 삼도 사물놀이를 흥겹게 펼쳐 놓으며 관객과 강진읍시장을 찾은 주민들의 관심을 높이며 시작됐다. 이어진 무대에는 김영수 씨의 가을날 향수를 전하는 보랏빛엽서를, 10인으로 구성된 은빛하모니팀이 숨어우는 바람소리 노래를 아름다운 하모니와 하모니카연주로 들려주었다.

이어 얼쑤 풍류마당팀 11인이 트로트를 국악기 퓨전아랑고고 장구로 연주하며 관객과 함께 어우러졌다. 또 재활요가팀은 건강한 삶을 위해 음악과 호흡과 함께하는 요가체조 공연을 선보였다. 가두선교음악회에는 강진성당 통기타 동아리 멤버 10인이 6개월간 배운 실력을 발휘해 하얀나비를 노래와 연주를, 율리오아 아코디언 곽종환 씨의 홀로아리랑 연주, 천지창조 밴드 등 공연이 있었다. 마지막 무대는 전출연진이 사랑의 송가를 합창하며 음악소리로 강진군에 감동을 전했다.

한편 체칠리아회는 20년간 우리소리와 전통타악기 연주를 하며 읍·면 풍물인들과 우리의 소리를 다시 울리는 초석을 다진 김수연 회장이 이끌고 있다. 김수연 회장은 8년전 양쪽 고관절 수술 후 30분 넘게 깨어나지 않아 병원에서도 비상이 걸린 상태에서 겨우 깨어나는 기적을 겪었다. 이후 기도 중에 남은 인생은 봉사에 전념하겠다고 하느님과 약속했고, 강진성당 연령회장과 체칠리아회 회장을 맡아 선교활동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이와함께 코로나19로 잠정 중단된 각 단체 동아리를 다시 부활 시키고자 강진군민 누구나 편안하게 성당을 오가게 할 수 있는 6개의 분야별 강습반을 기획하고 강사들마다 개별적으로 면담하고 섭외하였다.

이 노력으로 최고의 강사진을 구성할 수 있었고, 11월 첫 가두선교음악회를 목표로 수강생을 모집하여 교육관을 대청소를 시작으로 지난 5월부터 6개 동아리 강습을 시작하게 되었다.

체칠리아회는 본당 각단체동아리 활성화를 위하고, 강진군민 누구나 함께 참여하도록 개방하여 주 1회 하모니카, 재활요가, 풍물, 밴드 등 6개동아리 강습을 갖고 있다.

김수연 회장은 "코로나로 인해 중지됐던 본당의 단체, 동아리모임을 다시 활성화시키고, 감동이 있는 음악회에 주민들을 초대해 함께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 싶어 준비했다"며 "가두선교음악회를 통해 강진군에 자연스럽게 선교가 이뤄지는 것을 체칠리아는 추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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