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강진, 기후변화와 환경 보전 함께 하다
장흥-강진, 기후변화와 환경 보전 함께 하다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3.10.27 08: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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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 2023 공생의 물길 탐진강 성과 다짐 선포식

 

탐진강 보존·팀시 프로젝트 공유...새로운 출발 다짐 선언

강진군과 장흥군을 가로지르는 탐진강을 매개로 두 지역의 학생·학부모·교직원을 비롯한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공생의 가치를 실현하고 생태시민으로 함께 성장하기 위한 다짐의 축제가 열렸다. 

지난 14일 전라남도강진교육지원청(교육장 이병삼)과 장흥교육지원청(교육장 정순미)이 공동으로 추진한 2023 공생의 물길 탐진강 성과 다짐 선포식이 강진생태공원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교육주체 및 지역민 500여 명이 참석해 성과 다짐 선포식을 통해 그동안의 탐진강 보전·탐사 프로젝트과정을 공유하고 새로운 출발의 다짐을 선언했다.

탐진강 보전·탐사 프로젝트는 강진과 장흥 두 지역이 서로 협력해 지역의 환경적 특성에 알맞은 추진 방향을 발견하고, 기후변화와 환경 보전을 위한 참여와 실천을 위해 추진된 프로젝트이다. 이번에 진행된 탐진강 물길 걷기는 학생 자율동아리를 중심으로 강진 탐진강 유원지에서 출발하여 강진만생태공원까지 5km 탐진강 물길을 걸으며 주변 식물을 탐사하고 탐진강 물을 채수하는 등 탐사활동으로 진행됐다.

이어서 진행된 성과 다짐 선포식은 공생의 물길, 탐진강이란 주제로 청정한 탐진강의 사람들이 환경의 위협에서 벗어나 공생의 평화를 되찾는 이야기를 예술가 공연이 있었다. 또 교육 주체의 인터뷰, 주요 내빈의 생명의 나무 열매 걸기라는 퍼포먼스로 연결하여 한 편의 공연처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행사 기후·환경 역할 인터뷰에 김대중 전남교육감은 "교육이야말로 현재의 위기를 직시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실천의 첫걸음으로 어릴적부터 생각과 행동이 몸에 베어야 한다"며 "학생이 스스로 탐구하고 생태시민으로 성장하기 위해 다양한 경험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대한민국에서 강진만은 가장 많은 생물이 살고 있고, 탐진강은 생태계가 가장 잘 보존된 강으로 수많은 유무형의 자산을 간직한 곳이다"며 "이러한 자산의 가치를 발견하고, 강진만의 브랜드로 키워 보전과 공유의 지역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병삼 강진교육장은 "이 모든 것은 미래세대에 온전하게 돌려줘야 할 생태환경이다. 탐진강 보존 물길 프로젝트가 일반속에 계속 이어져 가길 바란다"며 "학생들의 배움이 삶과 만나고 지역과 공생하는 경험으로 미래세대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탐진강 학생 자율동아리 부스와 마을학교 부스, 전라남도환경산업진흥원 환경부스 및 강진만 갈대축제 에코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참여자들은 환경 보드게임, 탐진강 식물 현미경 관찰, 업사이클링 화분, 공기정화식물 만들기, 압화 액자, 종이미로 탈출 등 다양한 생태환경 체험부스를 운영해 참석자와 관람객들이 풍성한 생태보전 축제를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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