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에 사이클 동계전지훈련팀들이 오고 전국 사이클 대회가 개최되면서 읍내에서는 사이클 선수들을 많이 보게된다.
이들은 하나같이 특이한 모자와 화려한 유니폼을 입고 있다. 사이클 선수들의 유니폼은 다른 어떤 스포츠 복장보다 화려하고 다양하다. 값도 만만치 않아서 일반인들의 접근이 쉽지도 않다.
그래서 혹자는 폼을 내기 위해 유니폼이 화려한 것 아니냐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사이클 선수들의 복장은 기록과 깊은 관련이 있다. 울긋불긋 화려한 유니폼은 멋도 있지만 그보다는 기능성 때문에 입는다고 한다.
유니폼은 몸을 구부린 주행자세를 장시간 유지할 수 있도록 입체적으로 만든다. 화려한 컬러는 기분을 고조시키고, 시인성을 높여 사고를 예방한다고 한다.
재료는 극세섬유가 사용된다. 이제는 일반명사가 된 쿨맥스의 경우 땀에 흠뻑 젖은 옷이라도 꼭 짜면 20분 안에 마른다.
피부에 접하는 안쪽은 굵은 실로 짜고, 바깥쪽은 극세사(極細絲, 아주 가는 실)로 되어 있다. 유니폼의 값이 비싼 것은 이런 특수 섬유를 수입해서 사용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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