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환 시인 '아홉 그루의 자작나무가 불타고 있네' 펴내
오대환 시인 '아홉 그루의 자작나무가 불타고 있네' 펴내
  • 김철 기자
  • 승인 2023.10.16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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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오대환(군동면 영포)시인이 두 번째 '시집 아홉 그루의 자작나무가 불타고 있네'를 펴냈다.

오대환 시인은 시대의 요구에 순응하지 않는 비시대적인, 비현실적인 시인이다. 시집 시에는 사라진지 오래되었으나 없어서는 안될 것들과 어둠을 이길 빛으로 담았다. 

1부 시편에 담긴 달챙이 미소 시에 담긴 달챙이란 모지랑숟가락의 방언이다. 이는 끝이 다 닳아서 무디어진 숟가락을 의미하며, 어머니는 모지랑숟가락처럼 나와 가족을 위하여 모든 것을 바쳐 졸아든 존재로 담았다. 감성 강진의 하룻길 시는 영랑생가, 영랑생가 입구 현구길, 시문학파기념관, 사의재  등 강진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문화답사코스를 가르킨다.

2부는 손으로 감싼 촛불 하나 편을, 3부의 시들은 전편이 꽃에 관한 것이다. 시인이 볼 때 세상의 모든 아름다운 것은 바로 그것을 만든 신성이다. 4부 시편은 하얀 꽃나비들로 눈이 부시네로 담겼다.

오 시인은 첫 시집 꽃들은 사이가 좋다, 문집 긴 동행+사랑을 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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