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남 국회의원, "2024년산 쌀 목표가격 23만원으로 상향해야"
김승남 국회의원, "2024년산 쌀 목표가격 23만원으로 상향해야"
  • 김철 기자
  • 승인 2023.10.16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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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80kg 기준 산지 쌀값이 20만 원을 돌파한 가운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지역구 김승남 의원이 "작년 쌀값 폭락과 생산비 급등으로 악화된 쌀 농가의 수익성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쌀값 20만 원으로는 부족하다"면서 "정부가 쌀 농가들의 생계 보장을 위해 2024년산 쌀 목표가격을 23만 원으로 상향해서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승남 의원이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이후 연도별 쌀 생산비 조사의 세부내역을 분석한 결과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쌀 10a당 생산비는 △2017년 69만 1,374원, △2018년 79만 6,415원, △2019년 77만 3,205원, △ 2020년 77만 3,658원, △2021년 79만 2,265원 등으로 5년간 평균 생산비는 76만 5,383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2022년 쌀 공급과잉으로 인해 쌀값이 25%p나 폭락하면서 쌀 10a당 순수익은 평년 수준인 39만 7,784원에서 31만 7,275원으로 8만 509원이 감소하고, 순수익을 총수입으로 나눈 순수익률 역시 평년 수준인 33.9%보다 -6.8%p 하락한 27.1%에 불과했다.

김 의원은 또 "쌀 농가들의 10a당 순수익률이 평년 수준인 33.9%에 근접하기 위해서는 80kg당 산지 쌀값이 21만 4,842원까지 상승해야 하고, 쌀 수익성이 가장 좋았던 2021년산 쌀 수준으로 회복하려면 80kg당 산지 쌀값이 23만 원을 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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