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수매 선지급금과 시장가
[사설] 수매 선지급금과 시장가
  • 강진신문
  • 승인 2023.09.29 05: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쌀값 하락이 이어지는 가운데 가을 수확이 시작돼 벼 수매가를 둘러싼 농민과 지역농협의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 7일 (사)한국후계농업경영인 강진군연합회, (사)강진군 친환경농업협회, (사)한국여성농업인 강진군연합회, 전국농민회총연맹 강진군농민회는 강진농협통합RPC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이날 단체들은 수매가 논의에서 농민단체 참여보장, 벼 수매 선지급금 6만5천원 지급 촉구 농민단체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 농민단체는 농협이 추곡수매가 선 지급금을 최종 수매가인 것처럼 왜곡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선 지급금이 수매가인 것처럼 알려지면 강진지역 수매가가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이다.

기자회견에 강진군 4개농민단체에서는 벼 수매 선지급금 65,000원을 지급하라, 수매가 농민단체 참여하는 협의체와 농협 5:5로 구성하여 농민의 의견을 반영하라, 생산자인 농민의 가격 결정권 보장 구호를 외치며 강력히 요구했다.

기자회견에 농민단체들은 풍년이 되면 농민들에게서는 더 곡소리가 난다면서 조생종 벼 생산에 들어간 시기에 정부는 치솟는 물가를 잡는다며 공공비축미를 방출해 쌀값이 하락시키고 있다고 말한다. 이런 과정이 되풀이되면서 쌀값하락을 주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농협이 벼를 수매하고 결정할 때 시장가로 결정한다. RPC에서 선지급 65,000원을 지급해줘야 이자도 내고 생산비도 낼 수 있다. 농협수매가 결정시 농민단체장이 참석하여 수매가가 반영돼야 하고 농민생산자가 벼 수매 가격을 결정해야한다고 말한다. 이렇게 주장하는 농민단체들의 말들이 충분한 이해가 되면서 논리로 받아 들여진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