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백운옥판차 음다-클래식 앙상블'
'강진 백운옥판차 음다-클래식 앙상블'
  • 김철 기자
  • 승인 2023.09.18 18: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1일 성전면에 있는 이한영 생가에서 2023 국가무형문화재 전승공동체 활성화 지원 사업의 하나로 '茶정한 밤' 음악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에서 300여 명의 다인들이 강진차와 음악회가 어우러진 행사장을 찾아와 성황을 이뤘다.

당초 150명 정도 신청을 받아 음악회 행사를 치르려고 계획했으나 예상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이 참여 의사를 보였다. 한국 최초의 차 브랜드인 백운옥판차 음다(飮茶)와 클래식 음악 연주라는 이색적 앙상블에 사람들이 큰 호응을 보인 것이다.

'茶정한 밤' 음악회는 클래식 공연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김이곤 감독이 진행을 맡았다. 이한영 생가 마당 곳곳에 마련된 찻자리에서 관객들은 차의 색향미를 느끼며 바이올린 김정수, 첼로 안소연, 피아노 방기수 등 3인의 열정적 연주를 감상했다.

에릭사티의 '쥬뜨브', '짐노페디' 등을 시작으로 밤, 달, 별, 사랑을 주제로 한 연주가 차례로 이어질 때마다 무대의 분위기는 무르익어갔다.

'밤'을 소재로는 모차르트의 '아이네클라이네 로망스', 돈 맥클린의 '빈센트'가, '달'을 소재로는 드뷔시의 '달빛'등이 연주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