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움 겪는 강진전복 구입하자"
"어려움 겪는 강진전복 구입하자"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3.09.14 12: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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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강진군전복양식협회 현장할인판매 완판

 

강진군 해양수산과와 강진군전복양식협회가 손을 맞잡고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수 방류로 인해 거래가 전무한 소비시장을 개척하고자 하맥축제 3일간 전복할인 현장판매에 나섰다.

이날 강진하맥축제 1인-1복 전복사주기운동을 펼치고 있는 군과 강진군전복양식협회는 27어가가 참여하여 축제장을 찾아온 관람객들에게 강진전복 우수성을 목청 높여 알렸다. 현장 판매장에는 강진하맥축제 성공을 기원하고 강진전복을 알리고자 노마진으로 40% 이례적인 대폭할인으로 준비했다.

이번에 어가들은 소비가 위축된 강진전복 소비시장을 개척하고자 4년여간 공들여 키운 참전복 3천100상자를 내놓았다. 하맥축제장 판매장에서는 개당 130g 이상의 8미 6만원짜리가 3만8,000원에, 100g 10미 5만원짜리가 3만4천원, 70~80g 13미 4만9천원짜리가 2만8천원, 65g 15미 4만원짜리가 2만4천원에 판매 되었다.  

현장판매는 해양수산과와 강진군전복양식협회 회원들이 직접 가졌고 위축된 소비시장을 개척하고자 전복 10박스 구입 시 1박스 더 드리는 판촉전을 펼쳤다. 이와함께 전국택배도 함께 실시하여 하맥축제장에서 전복을 구입해 가정에서 편리하게 받도록 하였다. 또한 협회에서는 강진전복을 이용하여 개발한 전복강정, 전복튀김, 전복황제전, 전복꼬치, 전복회무침 5종류를 원가로 판매하면서 강진전복을 다양한 음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도 보여주었다.

이에 앞서 강진군전복양식협회 27어가와 군 해양수산과는 두 차례 회의를 진행하였다. 강진전복은 뻘층에서 나온 영양분을 먹고 살고 특히 강진만으로 민물 유입이 많아 단맛이 더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는 우수한 맛을 알리는데 초점을 맞춰 행사 판매전이 준비됐다.

여기에 군에서도 전복양식어가의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택배비를 지원하고, 축제장 판매부스도 만들어 함께 소비시장 개척에 나섰다. 서로 손을 맞잡고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수 방류로 인한 소비위축을 소비로 돌려놓는 노력들로 5천700만원 어치 전복 3,100상자가 전량 판매돼 어가들의 어려움을 덜어주었다.

이에 앞서 강진군에서는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등에 따른 경기침체, 수산물 소비위축으로 어려운 전복 양식어가를 돕기 위해 군직원들과 1인-1복 전복사주기 운동을 추진했다. 또 수산물 유통·판매 활성화를 위해 수산물 브랜드 개발, 저온저장고 확충 지원, TV홈쇼핑 지원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수산물 소비촉진에 노력하고 있다.

안순남 회장은 "지금은 대출상환 시기인데 원전수 방류로 전복 거래가 이뤄지지 않아 현금도 말라서 어가가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다"며 "강진전복을 믿고 많이들 이용해 주면 전복양식어가에 큰 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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