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공유' 시와 음악 군동에 스미다
'문화 공유' 시와 음악 군동에 스미다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3.08.23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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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동면 역사·자원 시와 문학으로 읊어

 

지역주민들과 문화를 공유하는 찾아가는 시문학파기념관 시와 음악 군동에 스미다 프로그램이 지난달 28일 군동면사무소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열린 행사에는 유경숙 군의회부의장, 정중섭 군의원, 윤영문 군동면장, 면민 등이 함께하였다. 이수희 주민크리에이터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는 지난 1914년 3개면을 합병하여 형성된 군동면 태동 역사와 탐진강, 금곡사 등 군동이 품고 있는 소중한 문화자원을 주민들에게 소개하고 자부심을 높이는 동기를 부여하며 문을 열었다.

이어진 무대에는 시문학파기념관 영랑시인학교 재학생들이 퍼포먼스를 곁들여 내 고향을 노래한 연대시로 시를 만나면 행복하다는 생각을 높였다.

연대시에는 김은정 씨가 가늘한 내음 시낭송으로 시에 담은 영랑선생의 일제강점기 나라를 생각하는 마음을 느끼게 해주었다. 이어 한상춘 씨가 이수희 시인의 탐진강, 김선화 씨가 강진오는 기차 시를 낭송해 내고향을 읊은 시를 들으며 시속으로 들어가고 가슴이 뭉클해지고 따뜻해지는 감성을 전했다.

행사에는 군동 중산마을로 귀촌해 행복한 제2인생을 살아가는 정경진 씨의 성악공연도 마련됐다.

행사 이야기가 있는 삶 시간에는 만개한 벚꽃에 반해 부산에서 금곡사 아래로 귀촌한 토우공방 정연형 작가를 초청 삶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는 조인철 씨의 우리의 전통춤 양반무, 조대일 씨의 기타공연 등이 있었다.  

2023 찾아가는 시문학파기념과 시와 음악에 스미다는 매월 11개 읍면을 찾아 지역주민이 주도하여 운영되고 있다. 

이석우 시문학파관장은 "시와 음악에 스미다는 강진군민이 출연하고, 주민들과 문화와 지역 정서를 나누도록 운영해 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읍면 주민들이 문화혜택을 누리고 각 지역에 문학이 스며들고 퍼지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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