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남 국회의원, "윤석열 정부, 양파 수입 증량 철회하라!"
김승남 국회의원, "윤석열 정부, 양파 수입 증량 철회하라!"
  • 김철 기자
  • 승인 2023.07.26 10: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구 김승남 국회의원이 최근 정부가 양파수입을 확대하려는 이유에 대해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7일 정부가 「제27차 비원경제차관회의」를 통해 '양파 저율관세할당(TRQ) 물량을 9만 톤 증량하여 7월 말부터 시장에 공급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승남 의원이 "윤석열 정부가 양파 TRQ 9만 톤 증량 결정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승남 의원은 "올해 6월 양파 도매가격은 1,207원으로 전년 6월 1,343원보다 하락했고, 조생종양파와 중만생종양파 재배면적이 전년보다 6.3%, 3.3% 증가하면서 올해 양파 생산량이 전년보다 6.3% 증가한 120만 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리 국민의 양파 소비량이 연간 96만 톤이기에 이대로라면 자급자족이 충분히 가능한 상황인데, 정부는 양파 TRQ 수입을 5배 확대한 이유가 무엇인지 밝혀야 한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또 "최근 양파농가는 비료, 농약, 면세유 가격은 물론, 인건비까지 오르면서 사중고(四重苦)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양파 수입 확대 결정으로 양파 농가들이 심각한 경제적 타격을 입을 것"이라며 "정부는 양파 TRQ 9만 톤 증량 결정을 철회하는 한편, 최근 양파가격이 하락한 가운데 양파 농가들에게 최소한의 생산비를 보장할 수 있는 책임 있는 조치를 발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