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향교, 임원 장의 31명 성균관 알묘례(謁廟禮)
강진향교, 임원 장의 31명 성균관 알묘례(謁廟禮)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3.07.04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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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향교(전교 홍병곤)는 지난 21일 서울 명륜동에 소재한 유교의 총본산이며 태학의 산실인 성균관을 찾아 알묘(謁廟)·분향(焚香) 봉심을 실시했다.

이날 알묘례는 성균관 위창복 전례위원장 집례로, 강진향교 홍병곤 전교 헌관, 김상은 의전장의 대축, 성균관 박광영 의례부장 알자, 허경자 교화장의 사세, 장광희 사무국장 봉향으로 강진향교 임원급 장의 31명이 성균관 공자와 39위 성현께 배례를 올렸다.

봉심 후 성균관 최종수 관장이 성균관에서 최최로 여두식 씨 등 7명의 강진향교 계묘장의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또한 박광영 의례부장의 안내로 대성전과 명륜당 등 성균관을 둘러보고 역사와 유교에 대해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다.

성균관은 한국의 옛 대학으로 그 명칭은 고려 충선왕 때 성균관으로 개명한 데서 비롯하였다. 1894년 갑오개혁 이전까지 고려 말과 조선시대에 관리양성을 위한 최고 국립교육기관으로 기능하였다.

대성전에는 공자을 비롯하여 중국과 한국의 역대 성현 39위 위패가 봉안돼 있으며, 유학을 강의하는 명륜당이 소재한다.

이번 봉심에 강진향교에서는 3.1운동때 민족대표 33인이고, 님의 침묵의 저자인 한용운 선생이 1933년부터 1944년까지 살았던 유택 심우사 등을 참배했다. 참배에는 김상은 의전 집례로 성균관유도회 강진지부 황병학 회장이 헌관을, 한용문 유림이 축문을 낭독했다.

홍병곤 전교는 "성균관유도회 강진지부와 임원장의들과 우리나라 전통을 배우고 교육기관을 담당했던 유교의 총본산 성균관 방문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성현님들의 뜻을 따라 예법을 바르게 배워 향교와 유림 발전에 보태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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