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숙 부의장, 어르신 보청기 구입비 지원 조례 대표발의
유경숙 부의장, 어르신 보청기 구입비 지원 조례 대표발의
  • 김철 기자
  • 승인 2023.06.2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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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난청 진단 받은 65세 이상 모두 보청기 지원

유경숙 강진군의회 부의장은 특정 요건과 관계없이 난청 진단을 받은 65세 이상 모든 노인에게 보청기를 지원하는 '어르신 보청기 구입비 지원 조례안'을 지난 12일 전국 최초로 대표발의했다.

조례안은 고령화로 인한 난청으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는 어르신들의 불편 해소와 편의 증진을 위해 보청기를 지원에 필요한 전반적인 사항을 담고 있다.

유경숙 부의장은 "보청기가 꼭 필요한 데에도 경제적 부담으로 구입하지 못하는  어르신들을 현장 방문을 통해 자주 뵐 수 있었다"며 "이는 복지 이전에 국민의 기본권인 건강권을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는 것으로, 시급한 개선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밝혔다.

유 부의장은 또 "조례안 발의를 위해 전라남도 내 타 시·군 보청기 구입비 조례를 살펴봤지만, 지원소득 기준이 국민기초생활보장법 또는 의료급여법에 따른 수급자로 한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보청기 구입비를 지원함으로써 경제적으로 취약한 노년층에서 난청으로 인한 여러 문제들을 해결할 뿐만 아니라 치매를 포함해 난청 이후 발병하는 다른 질환으로의 확대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이과학회가 주최한 '대국민 귀 건강 포럼'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의 3분의 1이 난청 상태이며, 이 중 20%는 보청기가 필요한 중등도 난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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