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 재배 정착, 최대한 지원하겠다"
"체리 재배 정착, 최대한 지원하겠다"
  • 김철 기자
  • 승인 2023.06.13 1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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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원 군수, 체리 수확 농가 방문...우량묘목 공급대책, 재배 경쟁력 향상 논의

 

강진원 군수는 지난 2일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이한 농가를 방문해 현장 행정에 나섰다.

강 군수는 체리 생산 농가인 '생각대로' 농장(도암면 옥전마을)을 찾아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농장에서는 이달초부터 체리를 수확해 지역 로컬푸드 판매점에 출하 중으로 달콤한 맛과 신선한 품질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군은 지난 2017년부터 체리를 시범사업으로 도입한 이래 지금까지 24농가 6.4ha 면적에서 재배하고 있다.

강진체리재배는 지난 2016년 강진군농업기술센 터의 미래 유망과수 도입 시범사업으로 시작됐다. 첫해 칠량면 이장윤 씨, 신전면 차보향 씨, 작천면 정현진 씨 3농가가 참여해 체리 재배를 시작하였다. 1년 후 새로운 농업을 찾던 3~4명의 농가가 합류하여 지역에 체리재배가 확대되기 시작하였다.

강진농업기술센터 원예연구팀 최영준 팀장의 지도아래 준비됐다. 하지만 체리는 묘목 식재 후 수영, 전정 등을 거쳐 수확기까지 4년의 시간을 꼬박 투자해야 열매를 볼 수 있어 고민 작목중 하나였다.

그렇다고 포기는 없었다. 체리재배 도입 당시 과일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재배법에 대한 정보가 전무해 실패요인이 많았다. 이에 최영준 팀장과 지역의 체리재배 농가들과 정보를 교환하여 시행착오도 줄이고자 지난 2018년 강진체리연구회도 결성했다. 연구회를 중심으로 회원 상호간 재배기술, 품종 등을 교환하면서 오늘의 강진산 체리 수확 결실을 이뤄냈다.

생각대로 농장의 윤순배(64)씨는 "노후 대비를 위해 농장을 만들었는데 체리가 토양에 민감하고 믿을 수 있는 묘목업체가 드물어 초기에 힘들었다"며 "하지만 지금은 좋은 품종과 교육을 통해 농장이 자리를 잡고 있어 앞으로 소득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윤 씨는 올해 6천㎡ 면적에서 500kg 정도의 체리를 수확 가능하다고 전했다.

현장을 찾은 강진원 군수는 "체리는 누구나 좋아하는 과일로 노후를 대비할 수 있는 소득작물로 손색 없다"며 "다만 이상기후에 대비한 시설 투자와 물 빠짐이 좋은 재배지 선택 등에 신중해달라"고 당부했다.

강 군수는 방문 현장에서 체리연구회 회원들과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갖고 우량묘목 공급 대책과 재배 경쟁력 향상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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