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발전에 기여하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랍니다"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랍니다"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3.06.06 22: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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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련사 지역학생에 능화장학회장학금 3백만원 전달

 

강진읍 덕남리 만덕산에 위치한 대한불교조계종 옥련사에서 국가발전 초석 양성을 위한 장학금을 전달해 부처님오신날의 의미를 더했다.

지난달 27일 옥련사에서 경희 주지스님, 김종윤 신도회장, 불자가 함께한 가운데 옥련사 능화장학회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능화장학회장학금은 전남생명과학고 3학년 조효주 양, 전남대학교 2학년 김태영 씨, 대학원 1학년생 김지원 씨에게 각각 1백만원이 전해졌다.

이날 전달된 장학금은 경희 주지스님이 지난 2012년부터 옥련사 창건주 능화스님이 신행생활과 국가발전 초석을 양성하고 싶었던 장학사업 뜻을 실행한 것이다. 주지스님은 매년 음력 11월11일 능화스님 다례제에 전달해 오던 것을 올해부터는 초파일 부처님오신날로 변경해 전달했다.

12년전 경희 주지스님은 옥련사미타회를 만들어 신도들에게 지역학생들에게 배움을 열어주고 국가발전에 이바지하는 인재 양성 뜻을 알렸고 매월 1만원씩 자동이체로 동참해 능화장학회 장학사업이 시작됐다.

한편 옥련사에서는 20년전부터 매년 대웅전에 이웃 나눔 쌀 모금함을 놓아두고 부처님오신날에 보시해 오고 있다. 기탁된 쌀은 20㎏ 20여포대로 포장해 지역의 소외계층에 보시하는 마음으로 전하고 있다.

이는 옥련사와 불자들이 온 마음으로 가르침을 배우고, 수행하고, 아라한이 되기 전까지 멈추지 말라는 부처의 가르침을 실천한 것이다. 이와함께 매년 명절과 연말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다. 또 지난 2015년에는 많은 군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강진군도서관에 종교서적 등 370여권을 기증하였고, 환경미화원 초청식사 제공 등 꾸준한 선행을 베풀고 있다.  

옥련사는 1947년 이후 1951년 11월 능화스님과 인근 신도들의 노력으로 초가집 두 칸을 지어 대구면 정수사에서 목조여래좌상 1구를 옮겨와 봉안하고 법등을 밝혀오고 있다. 사찰에는 1684년 제작된 목조여래좌상과 연대불명의 석조불좌상 등의 문화재가 있다.

경희 주지스님은 "학생들이 학업에 열중하여 우리사회에 필요한 곳의 인재가 되고, 다시 지역학생들을 되돌아 보고 바른 길로 인도하는 재목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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