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마음의 평화 부처님 세상으로'
모두가 '마음의 평화 부처님 세상으로'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3.06.06 22: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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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 봉행
무위사 경내에서 불자들이 각자 소원, 소망을 담아 연등을 켜고 있다.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여 지난달 27일 관내 각 사찰에서 봉축 법요식이 일제히 봉행됐다.

올해 부처님오신날 봉축표어는 '마음의 평화 부처님 세상'으로, 이는 그동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불안한 일상을 이겨내 온 국민들이 부처님 가르침으로 마음의 평화를 찾고 모두가 평등하게 공존하는 부처님 세상이 되기를 염원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또한 개개인의 마음에 평화가 깃들면 그 자체가 바로 부처님 세상이며, 불자는 물론이고 국민 모두가 치유와 안정을 통하여 마음의 평화를 찾고 궁극의 평화인 부처님 세상을 이루어 가자는 의미이다.

이날 관내 사찰에서 열린 법요식에 참석한 불자들은 부처님의 탄생을 축하하고 모든 중생이 자비를 베푼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라 정진하고, 가정의 행복 등을 기원했다. 법요식에 각 사찰에서는 불교 전통의식인 도량결계, 향·등·차·꽃·과일·쌀 등 여섯 가지 공양물을 부처님께 올리는 육법공양, 북소리로 중생의 어리석음을 깨우치는 명고 등이 있었다. 또 부처님과 부처님의 가르침, 이 가르침을 믿고 따르는 삼귀의례, 번뇌와 탐욕을 씻겨내는 관불 등으로 예를 갖췄다.  

성전면에 소재한 월출산 무위사에서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극락보전에서 봉축 법요식을 봉행했다. 불자들이 함께한 가운데 마음의 평화 부처님 세상을 표어로 열린 봉축 법요식은 삼귀의례에 이어 육법공양, 주지스님과 관내 기관단체장, 신행단체장의 헌화 및 관불의식이 진행됐다. 또한 봉축법어, 발원문 낭독 등이 있었다.

옴천면 선각총림 옴천사에서도 봉축 법요식이 봉행됐다. 이날 사찰에서는 국가와 강진군의 안녕을 기원하고 강진군민, 이웃의 무사를 기원하는 등을 밝혔다. 대웅전에서 열린 봉축법요식에는 정암 회주스님의 법어와 아기부처님을 씻어주는 관불의식이 진행되었다. 관불의식은 석가모니 부처님이 탄생하였을 때 아홉 마리 용이 나타나 오색향수로 부처님을 씻어드렸다는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전해진다.

또한 도암면 만덕사에 위치한 백련사에서도 부처님 가르침으로 마음의 평화를 찾고 모두가 평등하게 공존하며, 중생 구제를 기원하고 전통의식 상단불공을 봉행했다.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며 깨끗이 참회토록 하는 범종각 타종으로 시작된 봉축법요식에는 법어와 아기 부처님의 탄신을 봉축하며 불자 개개인의 성불을 발원하는 관불의식을 봉행하였다. 또한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지역 모범학생에 고·중학교 학생 4명에게 장학금이 전달됐다. 

군동면에 위치한 남미륵사에서도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하여 봉축대법회가 신도들과 봉행됐다. 대법회는 중생의 어리석음을 깨치기 위해 북과 종을 울리는 명고 등 순으로 법요식이 진행됐다. 행사에는 봉축법어와, 부처님의 탄생을 기리고 지혜와 자비의 등을 밝히고,  남미륵사의 역사가 담긴 사진전과 주지스님의 시가 담긴 사진이 경내에 전시됐다.이날 강진읍 고성사, 옥련사에서도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하여 불자들과 봉축 법요식, 탑돌이 등을 갖고 자비가 충만하기를 기원했다.  

옴천사를 찾은 불자가 대웅전에서 부처님께 소원을 발원하는 향을 켜고 있다.

 

남미륵사에서 불자가 가족, 부모님을 위한 연등을 켜고 무탈을 염원하고 있다.

 

백련사에서 법요식 범종각 타종이 있었다.

 

백련사에서 아기부처님을 씻어주는 관불의식이 진행되었다. .

 

고성사에서 주지스님이 부처님 오신날 저녁 예불을 드리고 있다.

 

백련사에서 가족이 나무에 밝혀 둔 연등을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하였다.
부모님과 자녀를 동반한 가족이 무위사를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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