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미래의 흐름에 편승하는 티켓?'
[서평] '미래의 흐름에 편승하는 티켓?'
  • 강진신문
  • 승인 2023.04.17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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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도서관 우리들서평단 _ 이소향

〈2030 축의 전환〉은 10여년 후 도래할 세상에 대한 예측과 전망을 다루고 있는 책이다. 2030년은 모든 변화의 물결이 응집해 캄프리아기 대폭발에 가까운 변화의 시대가 예측되는 임계점의 시기이다.

중심축이 이동하고 세계의 질서가 재편되는 10년. 완전히 새롭고 낯선 상황을 상상해 본적이 있는가? 우리는 무엇을 대비하고 무엇을 해야 하는가?

10년도 채 남지 않은 2030년을 다양하고 세심하게 예측한 이 책의 저자 마로우 기엔은 글로벌 트렌드 및 국제비즈니스 전략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이다. 현재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와튼스쿨 국제경영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엄격한 연구를 바탕으로 세계의 부와 권력의 흐름을 보여주는 그의 강좌는 10만 명 이상이 수강했으며, 최근 신설한 코로나19 팬더믹 관련 온라인 강좌는 2,000여 명의 학생이 몰렸다고 한다.

본도서는 출간 즉시 〈월스트리트 저널〉 베스트셀러, 아마존 미래예측 분야 1위를 점하였으며 CEO 필독서로 추천을 받고 있다.

지구촌은 출생률 감소와 인구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코로나19와 맞물려 어떤 양상으로 진행될까? 디지털 시대에 태어난 밀레니엄 세대와 향후 가장 많은 소비층을 차지할 실버 세대 사이에 숨겨진 기회를 우리는 포착할 수 있을까. 환경오염과 기후변화, 도시화의 심화, 부의 양극화 등을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2030 축의 전환〉은 8가지 축(장)으로 변화를 분류·설명하고 있다. 각 장에서는 출생율, 인구의 고령화, 아시아의 중산층, 더 강하고 부유한 여성, 양극화를 촉발하는 도시화, 과학기술 발달, 공유경제, 화폐를 다루고 있다.

검은 대륙 아프리카의 기아와 지구촌 곳곳에서 증가하는 비만 인구, 젊은 세대는 부모보다 가난하며 결혼과 출산을 당연시 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국가에서 청년층보다 노년층이 많아지고, 여성은 남성보다 현재보다 더 많은 권력과 재산을 소유할 것이다.

2030 축의 전환 / 마우로 기옌 지음

 

중국과 인도의 영향으로 아시아 중산층이 미국과 유럽을 합한 것보다 많아진다는 사실. 기술의 발달은 편리함을 제공하지만 정규직 노동자의 실업 등을 야기하고 생명 윤리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져야 하는 시대가 눈 깜짝할 순간에 도래할 것이다.

이 책에서는 2030년 이후의 도래할 중심축의 변화에 대한 해답을 다음과 같이 제시하고 있다.
고령화 시대를 대체할 이민자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실버사업, 아시아 국가로의 부의 이동, 여성의 사회 활동 증가, 도시화와 환경문제를 평범함의 위력과 넛지를 통한 개선(문제인식과 작은 실천), 물이 필요 없는 화장실 개발(기술의 진화), 소유가 없는 공유경제, 화폐의 새 패러다임 등을 제시하고 있다. 

축의 전환은 더 빠른 속도로 우리 앞에 도착할지 모른다.

시대의 트렌드를 읽어내고 행동해야 한다. 곧 도래할 세상과 환경문제, 아이들의 미래 등 그야말로 안개에 쌓인 2030년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키고 지침을 제공하여 줄 〈2030 축의 전환〉을 권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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