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열들의 항일운동 우리모두 계승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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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3.04.10 1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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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4.4독립만세운동 기념식...열사 27인 뜻 기려

 

1919년 4.4일 순국선열 강진군민들이 일제시대 압박에 맨주먹으로 맞서 독립만세운동을 펼쳤던 발자취와 의미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강진문화원(원장 박종민)은 지난 4일 강진4.4독립만세운동 104주년을 맞아 선열들의 애국정신을 기리고 후대에 전승하고자 강진읍 남포 강진4.4독립만세운동 기념비에서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기념식에 참여자들은 열사 27인에 헌화하고 고귀한 뜻을 기리고 잊지 않겠다고 다짐하였다. 기념식에는 지난 1919년 4.4일 나라를 되찾겠다는 우국충정으로 대한민국만세를 외친 강진독립열사 27인이 소개되었다. 강진4.4독립만세운동은 3.1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이기성 열사를 비롯한 강진열사 27인이 앞장서 뜻 있는 주민들과 기독교인을 중심으로 대대적으로 펼친 전남지역 최대의 항일 저항 독립운동이다.

강진4.4독립만세운동은 3월 초순경 민족시인 김윤식을 비롯한 김안식 등 외지 유학생들이 학업을 중단하고 독립선언서, 애국가가사 등을 감추고 고향에 내려오면서 시작됐다. 1차는 일경에게 사전 체포 돼 실패로 돌아갔다.

1919년 4.4일 강진읍 장날을 거사일로 정하고 강진읍교회당에서는 독립선언서를 만들고, 남포마을에서는 박학조의 집에서 강조형 등을 중심으로 태극기 수천 개를 제작하였다. 어물상자속 독립선언문 등을 숨겨 강진읍 장터로 운반했다. 강진읍교회에서 정오를 기해 종소리가 울리고 군청 뒷산 비둘기바위에 태극기자 세워지자 수천명의 군중들과 거국적인 시위에 나서 성공시켰다.

이에 지난 1981년 이를 기념하고자 이영식 선생을 비롯한 남포마을 청년들이 영농회를 조직하고,  남포마을 뒤편에 추념비를 건립하여 매년 정신을 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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