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영랑문학상 김선태 시인 선정
제20회 영랑문학상 김선태 시인 선정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3.04.1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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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작 시집 '짧다' 남도의 서정·가락 만개

강진시문학파기념관·동아일보는 지난 3일 제20회 영랑시문학상 수상자로 시인이자 목포대 국문과  교수인 김선태(63) 시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수상자 김 시인의 수상작은 시집 '짧다'이며, 시상식은 영랑문학제 기간인 오는 14일 오후 3시 강진시문학파기념관에서 열린다. 상금은 3천만원이 시상된다.

올해로 제20회를 맞은 영랑시문학상은 남도의 소월로 불리는 강진 출신 영랑 김윤식 시인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영랑문학상 심사는 오세영 시인, 서정춘 시인, 이형권 문학평론가가 가졌다. 심사위원들은 수상작에 나타난 김 시인의 시적 확장성에 주목했다.

심사평에는 김선태 시인 시집 짧다는 김영랑 시의 심미적 혜안을 발전적으로 계승하고 있다.

우리 시사에서 김영랑에서 송수권, 고재종 등으로 이어지던 남도의 서정과 가락이 김선태에 와서 다시 만개하고 있다고 평했다. 

강진 출신인 김선태 시인은 남도의 서정과 토속적 언어에 천착해 왔다.

지난 1993년 광주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돼 등단했다. 시집 햇살택배, 한 사람이 다녀갔다. 살구꽃이 돌아왔다. 동백숲에 길을 묻다, 간이역 등을 펴냈다.

또 문학평론집으로 풍경과 성찰의 시학, 진정성의 시학 등이 있다. 제20회 영랑문학상 수상자 김 시인은 제9회 시작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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