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소방서, 전기차 화재 꼼짝마
강진소방서, 전기차 화재 꼼짝마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3.02.2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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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제작 냉각용 특수관창 활용 진압훈련

강진소방서(서장 최기정)는 지난 13일 전기차 화재 발생에 대비하여 자체개발·제작한 냉각용 특수 관창을 활용하여 전기차 화재진압 훈련을 실시했다.

전기차 화재는 지난 2018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전기차 배터리 화재 진압을 위해서는 큰 수조에 전기차를 담가 배터리 열을 내리는 방법이 있으나 물을 채우는데 장시간 소요된다. 또한 소방관이 배터리 부위에 집중 방수해 냉각소화를 시키는 방법이 있지만 배터리 폭발의 위험성과 차량 하체 배터리에 물이 닿지 않아 소화에 어려움이 발생한다.

이에따라 강진소방서는 소방관의 안전뿐만 아니라 차량 하부 배터리 부위에 특수 관창을 넣고 무인으로 장시간 대량 주수하여 효율적으로 전기차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냉각용 특수 관창을 개발하였다.

이번 진압훈련에는 개발 장비를 이용해 전기차 화재 특성 및 진압 동영상 교육, 차량 절단 및 개방 훈련, 질식 소화포 활용 및 자체 개발 냉각용 특수 관창 대응 훈련, 전기차 화재 대응 전략 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강진소방서 관계자는 "전기차 화재 증가에 따라 전기차 화재 특성에 맞춘 맞춤형 진압 기술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의 훈련을 통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체계를 확립하여 군민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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