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우 임춘택 화백 기증전 '아이들' 개최
향우 임춘택 화백 기증전 '아이들' 개최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3.02.2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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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8일까지, 강진아트홀 1층 전시실

 

강진군에 작품을 기증한 지역출신 임춘택 화백의 '아이들' 기증전이 오는 28일까지 아트홀 1층에서 열린다.

지난 17일부터 12일간의 일정으로 갖는 기증전은 임춘택 화백의 기증 작품중 서양화 '아이들' 15점을 전시하고 있다. 임 화백의 작품 세계는 전체적으로 화면을 싸고도는 넓고 투명한 단조색조의 모노톤으로 주로 아크릴을 사용하여 점진적인 색과 변주를 유도하고 있다.

또 동양 수묵화에서 화선지의 번짐 효과와 유사한 독특한 예백의 미를 보여주고 모자이크적인 화면분할을 시도하였다. 작품은 색점을 세밀하게 표출하는 표현 방법을 통해 유기적인 선의 다채로운 이어짐과 상호유착으로 유희적인 공간을 조성하면서 그사이로 실루엣처럼 내밀하게 떠오르는 사물의 형상이 은유적인 작품들로 예술성을 더해주고 있다.

강진읍 기룡마을 출신인 임춘택 화백은 지난 2020년 강진군에 총 241점의 작품을 기증하였으며, 강진아트홀에서 는 윤 화백의 강진군 작품기증 뜻을 기리고자 매년 작품 일부를 전시해 오고 있다.

임 화백은 강진서초, 강진중, 강진농고, 조선대 미술학과를 졸업했다. 또한 임 화백은 지난 1978년 한국미술협회 특별상을 수상, 대한미술문화대상전 초대작가상, 대한민국 근정포장, 한국문화예술상, 한국미술협회로부터 대한민국 미술공로상 등을 수상하였다. 한국문화미술 대상전 심사위원,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장 등을 맡아 활동했다.

임 화백은 서양화가로 남도 향기가 물씬 풍기는 향토색 짙은 화가로 알려져 있다. 또한 강인한 색채로 구상과 비구상을 넘나드는 작품 구상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임 화백의 작품은 청화대, 주한 영국영사관, 한국도심공항 터미널, 삼양사 등에서 소장하고 있으며 강진고향을 사랑하는 서양화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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