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사랑기부제' 통 큰 기부 잇달아
'고향사랑기부제' 통 큰 기부 잇달아
  • 김철 기자
  • 승인 2023.02.06 10: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출향인 농협 임직원, 고향 강진에 500만원 기부

 

올해 1월 1일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가 활기를 띠는 가운데 강진군에 통 큰 기부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1일 강진 출신 농협 임직원들이 강진군에 500만원을 기부했다. 기부자는 농협중앙회 이덕수 사외이사, 농협캐피탈 서옥원 대표이사, 하나로유통 동탄센터 김남현 지사장이다.

군동면 출신인 농협중앙회 이덕수 사외이사는 "이번 기부가 강진 발전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으며, 마량면 출신인 농협캐피탈 서옥원 대표이사는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을 이렇게 전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기에 강진읍 출신인 하나로유통 동탄센터 김남현 지사장도 "강진 사랑을 실천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하며 강진군을 앞으로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기부자들은 기부를 통해 받은 답례품을 모두 강진군 장애인종합복지관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월에는 김엽수 전 농협 강진군지부장이 기부에 동참했으며 김덕삼 농협 강진군지부장을 비롯한 직원 일동의 기부도 지금까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강진원 군수는 "고향인 강진을 위해 애정을 갖고 통 큰 기부를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강진 지역발전에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 기부제는 개인의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제외한 지자체에 연간 5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기부자에게 10만원까지는 전액, 10만원 초과시 16.5% 세액공제와 30%의 답례품 혜택이 제공된다.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와 전국 농협 은행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답례품은 한우, 쌀, 파프리카, 전복 등 강진을 대표하는 농수축산물과 강진의 특색이 담긴 푸소 체험권, 강진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강진사랑상품권 등 다채롭게 준비됐다.

이에 앞서 강진군에서는 고향사랑기부제를 응원하는 릴레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가수 강진이 지난달 23일 강진군이 진행하는 고향사랑 기부제 응원 릴레이 첫 주자로 나섰다.

강진군은 향우 등 전 국민을 대상으로 고향사랑 기부제의 취지와 참여 방법을 널리 알리기 위해 '따뜻한 마음으로 이어진 우리, 강진 고향사랑 기부제를 응원합니다'라는 응원 릴레이 영상을 강진군 유튜브 채널 '찐TV'에 게시한다.

노래 '땡벌'로 유명한 가수 강진이 강진군을 응원하기 위해 고향사랑 기부제 응원 릴레이에 첫 주자로 동참했다.

가수 강진은 "강진군 명예 홍보대사로 활동했을 당시 따뜻하고 좋은 기억이 많아 응원 릴레이에 기꺼이 참여하기로 했다"며 "나고 자란 곳은 아니지만 내 고향이나 다름없는 강진군의 발전을 위해 힘껏 응원하며 홍보하겠다"고 전했다.

강진은 1986년 '이별의 신호등'으로 데뷔해 '땡벌', '막걸리 한잔', '삼각관계' 등의 노래로 전 국민의 사랑을 받는 대표 가수다. 지난 2015년 강진군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돼 강진 홍보에 앞장서 왔다.

군은 가수 강진을 시작으로 지역 유명 인사, 향우 등을 응원 릴레이 참여자로 선정해 홍보에 앞장설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