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2023년 '사시사철 축제 도시' 원년 추진한다
[특집] 2023년 '사시사철 축제 도시' 원년 추진한다
  • 김철 기자
  • 승인 2023.01.25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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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축제 시작으로 병영불금불파, 수국 축제 새로 선보여

 

강진군이 청자축제를 올해부터 초봄으로 옮기고, 봄부터 가을까지 병영불금불파 축제(불타는 금요일 불고기 파티)와 여름 수국 축제를 새롭게 선보이는 등 관광객 500만명 관광객 유치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강진원 군수는 민선 8기 주요 목표 가운데 하나를 '관광객 500만명 유치를 통한 일자리와 인구가 늘어나는 도시 만들기'로 정하고 '사시사철 축제가 끊이지 않는 도시로의 변화'를 천명해 왔다.

군은 이를 위해 초봄으로 자리를 옮긴 청자 축제를 시작으로 봄부터 가을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병영면에서 '병영불금불파축제'를 새롭게 선보인다.

강진청자축제는 학생들의 겨울방학 끄트머리인 2월 23일부터 3월 1일까지 '불과 빛'을 주제로, 대구면 고려청자요지 일대에서 개최한다.

병영불금불파는 병영성과 하멜 기념관, 돼지불고기 거리가 있는 병영의 관광 인프라를 활용하는 동시에 새롭게 '하멜 커피'와 '하멜 맥주'에 대한 레시피 개발에 들어갔다.

하멜 커피는 지난해 12월 향미, 신맛, 바디감을 차별화한 테스터로 시음회를 갖고 상품 개발에 본격적인 속도를 내고 있다.

결혼식 등 특별한 행사에서 접할 수 있는 몸값 높은 '수국'이 지역 곳곳에 피는 강진은 수국이 만개하는 여름에 올해부터 새롭게 '수국 축제'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강진고등학교 입구 ~ 고성사 ~ 영랑생가까지 보은산 수국길에 2억9천만원을 들여 7가지 데이트 코스를 개발한다.

여름철 지역민의 피서지로 각광 받는 보은산 물놀이장도 개방하면 연인은 물론, 가족 단위의 관광객까지 함께 유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보은산 물놀이장은 자연에 최소한의 시설만을 더한 '천연 피서지'로, 보은산에서 불어오는 청량한 바람과 나무 그늘이 더위를 식히기 그만이다.

■ 마량놀토수산시작 콘텐츠 강화
여기에 지난해 코로나로 3년 만에 개최된 '마량놀토수산시장'은 MZ세대를 겨냥한 콘텐츠를 강화해, SNS로 소개하고 싶은 볼거리 많은 축제로 새롭게 정비한다는 방침이다.

마량항 중방파제 일원에 길이 110m의 춤추는 바닥분수를 조성하고 전망대 카페에 로봇 커피 머신을 설치한다. 특산품 판매대와 고려청자를 전시해, 축제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한다.

■ 공모사업 통해 관광인프라 확장
다양한 공모사업을 통한 관광 인프라 확장에도 나선다. 강진의 비밀정원인 칠량 초당림 관광 명소화를 위해 지원 가능한 공모사업을 발굴한다. 130억원 규모의 '친환경 목조 전망대' 공모사업 준비를 위한 용역을 5월 안에 발주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사전 준비를 위해 지난 1월 17일 산림청을 방문했다.

이와 함께 '숲체원' 관련 공모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숲체원은 산림청 산하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 담당하며, 산림 휴양과 치유, 교육을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국내에는 횡성, 칠곡, 장성, 청도, 대전, 춘전, 나주 등 총 7개의 국립 숲체원이 운영 중이다.
장기적으로는 천혜의 강진만을 '국가 정원'으로 지정받기 위한 작업에도 착수한다. 군은 '강진만 생태 국가정원 조성을 위한 기본 구성 수립 용역'을 협상에 의한 계약으로 공고 중이다. 용역비는 1억원이다.

강진만 일원 갈대밭 탐방로는 지난해 환경 주관, '2023년 국가생태문화탐방로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국비 포함 14억원을 확보하기도 했다.

■ 관광객 대상 대박 이벤트 진행중
특히 지난해 '어게인 강진, 선포식'에서 알려진 강진군 대박 이벤트는 관광객 10만명이 늘어날 때마다 100만원에서 시작해 최종 5천500만원까지 총 10명에게 지급하는 파격 이벤트가 본격화되며 관심을 모은다.

대박 이벤트는 현재 관광객 3명에게 600만원이 지급돼 나머지 9천400만원이 행운의 주인공을 기다리고 있다.

강진원 군수는 "강진은 제가 군수로 재직하던 2017년, '강진 방문의 해'를 지정하고 노력한 결과, 이전 143만 명에 머물던 관광객의 수를 256만 명까지 끌어올린 저력이 있다"며 "한번 다녀간 관광객들이 다시 강진을 찾을 수 있도록 축제의 경쟁력을 갖춰, 관광객 5백만 명 유치를 이뤄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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