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을 아껴쓰고 나눠쓰고 모두 동참합시다"
"물건을 아껴쓰고 나눠쓰고 모두 동참합시다"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3.01.03 1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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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 환경을 생각하는 계산초 당근마켓

 

계산초등학교 '계산당근마켓' 운영, 수익금 어려운 이웃에 전달

강진계산초등학교(교장 성경식)에서 지난 15일 재학생들에게 환경보존 의식을 높이고자 계산당근마켓을 운영했다.

이날 학교도서관에서 열린 계산당근마켓은 '환경을 아끼고 지갑을 지키는 중고장터, 우리 모두 함께해요' 주제로 6학년 재학생 11명이 운영자가 되어 판매에 나섰다.

계산초 당근마켓은 제로 웨이스트 실천을 위해 열리는 중고물품 시장이다. 생활속 쓰레기를 최소화하는 생활 습관으로 쓰레기가 0인 상태를 뜻하는 제로 웨이스트는 계산초등학교에서 2학기 주간 환경교육 일환으로 진행한 프로그램이다.

교육에는 재학생 61명에게 학교, 집에서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것, 종이컵·비닐봉지 일회용품 사용안하기 실천으로 교육되었다. 또  물병·에코백 재활용품 사용하기, 급식 남기지 않기, 손수건 사용하기, 물건 아껴쓰기 등으로 환경지키기를 실천하는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학생들에게는 이번주 자신이 실천한 제로웨스트 적어보기, 도전종이 수납함에 넣기 등으로 함께하는 환경지키기 제로웨이스트에 도전해 보도록 이끌었다.

그리고 환경보존 프로그램 일환으로 사용하지 않고 버려지는 것을 다른 사람들과 사용 할 수 있게 하여 주변에 버려지는 쓰레기를 줄이고자 중고장터 계산당근마켓을 준비해 열었다.

이에 학생들은 일주일간 자신이 사용하지 않은 중고 물품이나 아끼는 물품인 인형, 그림책, 도서, 손수건, 문구, 완구 등에 희망가격을 적어 운영자에게 기부해 주었다.

전교생이 기증해 준 물품은 재학생과 교사들이 필요한 것들을 구매하면서 사용할 수 있지만 버려지는 물품들의 재활용성에 대해서도 더 배웠다. 또한 계산당근마켓 중고장터 재활용을 통해 이웃과 나누는 마음도 갖는 동기가 부여됐다.

중고물품은 500원에서 5천원대의 가격으로 판매되었고, 학생들은 계산당근마켓 운영으로 얻어진 수익금 15만원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과 나누기로 의견을 모았다.

계산초등학교의 어려운 이웃돕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월에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다며 군동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지정모금처 나눔곳간에 나눔장터 수익금 16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계산초등학교에서는 지난 2019년에도 학생과 부모님들이 함께 동시함이예요라는 동시집을 발간하여 판매한 대금 36만원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군동면에 기부했다.  또한 계산초 전임 교장도 학교가 위치한 호동리에 가족과 함께 거주하면서 남다른 지역사랑에 본이 되고 성금도 기부해  이웃과 함께했다.

진형준 교사는 "주변에 환경문제가 심각하다. 생활속에서 쓰레기를 줄이고, 물건을 아껴쓰고 나누는 활동으로 환경보전을 더 실천했으면 좋겠다"며 "환경을 아끼고 이웃과 나누는 학생들의 마음이 예쁘다. 학생들이 계산초 환경지킴이 제로 웨이스트를 꾸준히 실천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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