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강진신문 구독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강진군수 강진원입니다.
먼저 독자의 알권리를 위해 지역 대표 정론지로 오직 한 길을 걸어오신 강진신문의 창간 24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강진신문은 IMF로 국가 전체가 참혹한 어려움을 겪었던 시기에 군민 300여명이 주주로 참여해 탄생했습니다. 시작부터가 군민의 지역 언론에 대한 열망과 민주주의에 대한 애정에 기반하고 있다고 할 것입니다.
그동안 우리 강진 공동체가 코로나19의 위기를 극복해 가는데 큰 힘을 더해주시고, 균형 잡힌 시각으로 건전한 여론 형성에 앞장서 주신 오인환 대표이사님과 김철 편집국장님과 임직원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요즘 고물가, 고유가, 고금리 삼중고로 우리 군민의 시름이 깊습니다. 게다가 강진은 '지역 소멸'이라는 커다란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우리 앞에 산재돼 있는 수 많은 문제들에 해법을 찾아가는 일 역시 분초를 다룰 만큼 시급합니다.
강진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다양한 아젠다를 제시해 온 강진신문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이유입니다.
강진신문은 지난 24년 간 유익한 정보 전달과 올곧은 여론 형성을 위해 쉼 없이 발걸음을 이어왔습니다. 무엇보다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어두운 곳, 낮은 곳을 환히 비추며 성역 없는 취재로 사회 정의를 실현하는 중추적 역할을 감당해 왔습니다. 덕분에 강진신문은 우리 지역민에게 신뢰받는 정론직필의 대표 언론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군민들의 일상을 보다 세심하게 살피고 우리 강진이 나아가야 할 이정표를 제시하며 지역 대표 언론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