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심 _ 시낭송가(군동면) 서걱서걱 허물어진 관절들의 아우성 아등아등 버티며 예까지 왔는데 환도뼈 틈새 비집고 찬바람이 지나간다 삭혀 삼킨 속울음에 찬서리가 내리는가 다 닳아 희미해진 낮달을 끌어안고 굽은 등 다독이면서 너와 나 함께 걷네 저작권자 © 강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강진신문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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