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 브랜드 가치 높이다' 제8회 대한민국 한옥건축박람회
'한옥 브랜드 가치 높이다' 제8회 대한민국 한옥건축박람회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2.11.09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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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사의재에서 개최, 직접 체험하는 전시회·프로그램 운영
한옥사진공모전 경기도 박윤준 씨 대상 수상

 

제8회 대한민국 한옥건축박람회가 지난달 28일부터 3일간의 일정으로 '회복의 지혜를 담은 한옥' 주제로 강진군 사의재 일원에서 개최됐다.

전남도가 주최하고 강진군이 주관한 대한민국 한옥건축박람회는 전통 한옥을 발전·보급시켜 한옥의 브랜드 가치와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한옥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장 사의재에서 열린 대한민국 한옥건축박람회 개막식에는 2개분야로 실시한 한옥사진공모전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이 있었다. 시상식에는 공모전에서 박윤준(경기도)씨가 대상을 차지해 상을 받았다. 또한 김정숙(강진읍)씨와 김기용(서울특별시)씨가 제8회 대한민국 한옥건축박람회 한옥사진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개막식 후에는 사의재 일원에서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58호 줄타기와 본부대에서 국악버전 가야금 명창 공연 등이 공연되었다. 

이번 제8회 대한민국 한옥건축박람회 행사는 '회복의 지혜를 담은 한옥' 주제전과 작품전시, 한옥 설계 시공 업체 등이 참여하는 산업전으로 열렸다.

행사장 입구에는 한옥기능인 장인들이 참여자들에게 우리 한옥의 미를 알리고자 축소시켜 만든 창덕궁의 정전(正殿). 조선 태종 5년(1405)에 창덕궁과 함께 창건된 인정전 모형과 기와를 전시해 이목이 집중됐다. 또한 행사장 내 문화전에서는 장인작품전이 마련돼 문화재기능협회 회원전 및 한옥사진 공모전 수상자들의 19작품 전시회도 진행됐다. 또 다양한 전통 체험프로그램 부스도 운영되었다.

이곳 부스에서는 참여자들이 체험속에 한옥의 미를 접하고 우수성을 알리고자 한옥 모형을 결합하여 한옥 구조 이해를 돕는 한옥모형조립체험을 하였다. 또 대패체험으로 가옥의 구조물인 기둥 등을 대패를 밀어 깎아 만드어 보면서 한옥의 가치를 느껴보는 전통대패체험, 오방색을 사용하여 단청 그리기 체험, 아름다운 한옥을 배경으로 남기는 추억사진 한옥포토부스 등이 제공되었다.

또한 시대를 앞서간 다산선생의 백성에 대한 사랑과 나라에 대한 개혁 의지가 면면히 서려 있는 사의재에서 깊은 향기의 다산 명차 다도체험, 전통 주거문화 유산이면서, 한국적인 우리의 삶이 베어 있는 한옥에서 즐기는 아름다운 한복체험, 한옥마당에서 즐기는 다양한 비석치기 전통놀이 등 관광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되었다.

이번 재8회 대한민국 한옥건축박람회에는 강진읍 다산청렴수련원에서 장헌덕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명예교수의 사회아래 남도 건축기행 주제로 학술세미나가 진행됐다.

학술세미나에서는 김지민 목포대학교 명예교수가 전남, 현대한옥의 역사와 교훈, 김영성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대목장의 남도의 한옥 집짓기 등 주제 발표가 있었다. 

이번 한옥박람회 개최지인 강진군은 가우도, 영랑생가, 강진만생태공원 등 자연경관과 조화가 돋보이는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박람회가 열리는 사의재 한옥체험관과 저잣거리 일원은 다산의 정신이 서린 곳으로 한옥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알리는 박람회 개최지로 안성맞춤이라는 평가를 받아 선정됐다.

한편 강진군에는 사의재 뿐만 아니라 다산초당, 백운동 원림, 무위사 등 한옥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자산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유미자 부군수는 "박람회가 열린 사의재 한옥체험관과 저잣거리 일원은 다산의 정신이 서린 곳으로 한옥이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알리는 안성맞춤 장소이다"며 "한옥건축박람회가 한옥의 아름다움을 면면히 계승하고 발전시키는데 행사기 되길 바라고, 많은 분들이 다양한 한옥 스토리를 보고 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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