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리막 경사로에 주차한 차가 미끄러지면서 70대 운전자를 덮쳐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4일 오전 8시8분께 도암면 신평 삼거리 도로 논두렁에서 1t트럭에 운전자 A모씨(70대)가 깔려 숨졌다. 사고는 한 주민이 길을 가던 중 경사로에 전도된 트럭을 보고 신고하였고, 경찰과 119 구급 대원이 현장에 출동하였지만 A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강진경찰에 따르면 인근 CCTV를 통해 이날 오전 3시40분께 운전자가 사고 지점에 트럭을 세운 뒤 하차한 것을 확인했다. 이후 트럭이 비탈길에서 미끄러진 뒤 왼쪽으로 넘어지면서 차에서 내리던 운전자를 덮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은 차량 사이드가 끝까지 채워지지 않는 상태에 경사로에서 차량이 미끄러진 점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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