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어머니 한글학교 가을운동회 3년만에 열려

'어머니 한글학교 가을 운동회'가 지난 28일 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코로나 발생으로 수차례 연기되다 3년만에 개최된 이번 운동회는 강진원 군수를 비롯해 각 읍면장, 마을 이장 등이 참석해 어머니들의 즐거운 축제의 마당을 함께 응원했다.
운동회는 청군, 홍군으로 나눠 큰 공 굴리기, 색종이 뒤집기, 장기자랑 등 다양한 경기가 펼쳐졌다. 고무신 멀리던지기 경기를 할 때는 나이를 잊은 듯 동심으로 돌아가 경쟁이 아닌 협력으로 경기에 임하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특히 강진원 군수는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가을운동회에 적극 참여해 한글학교 학생들과 같이 호흡하는 시간을 가졌다.
운동회에 참석한 어르신들은 "운동회라고는 자식들 키울 때나 가봤는데 콩 털고 깨 털던 손으로 박 터트리기도 하고 달리기도 하니 신나고 설렌다"며 "군에서 운동회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강진원 군수는 "어머니 한글학교는 글을 모르는 어르신들께 배움의 기쁨을 줄 뿐만 아니라 공동체 활동을 통해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지역사회 복지기능을 담당하기에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어르신들의 여가와 복지를 더욱 보강해 효도하는 군수, 살림 잘하는 군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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