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도서관] 무더위가 지나간 9월, 진한 책의 향기에 취하다
[in 도서관] 무더위가 지나간 9월, 진한 책의 향기에 취하다
  • 강진신문
  • 승인 2022.09.0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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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더위 속에서 지난 8월 어떤 책들이 인기를 끌었을까?

1위는 박현숙 작가의 「구미호 식당」이 차지했다. 이미 많은 작품에서 이야기꾼의 마력을 인정받은 박현숙 작가. 그의 「구미호 식당」은 모두 3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2권은'저세상 오디션', 3권은'약속 식당'이다. 1권 「구미호 식당」은 자신이 아무 아이도 아니라고 믿었던 아이가 작가가 되어 오랫동안 묵히고 묵힌 이야기를 풀어놓은 소설로 중학생 이상이라면 무리 없이 읽을 수 있는 청소년소설로 추천한다.

2위는 론다 번 작가의 「시크릿」이 올랐다. 지난 2007년에 출간된 스터디셀러 도서이다. 세계적인 자기개발자 24명의 대가들이 다양한 비밀을 활용해 건강과 부와 행복을 거머쥔 지혜를 전해준다. 그들은 이 책에 담긴 지식을 적용하여 질병을 내쫓고, 막대한 부를 쌓고, 장애물을 극복하고, 불가능하다 여길 만한 일을 성취한 멋진 이야기들을 들려주고 있다.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실패를 경험했지만 다시 삶의 원동력을 찾으려는 사람들에게 같은 비전을 공유하려는 주위의 모든 사람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는 책이다.

3위는 얀-베르너 뮐러 작가의 「민주주의 공부」이다. 전 세계 정치 상황을 진단하며 민주주의 현주소를 돌아보는 사회과학책이다.

4위는 정보라 작가의 「저주토끼」이다. 한국 호러 SF/판타지 대표작가인 정보라 작가의 대표작이다. 저주토끼를 비롯한 10개의 짧은 이야기가 들어 있다. 각각의 이야기가 짜임새 있고 탄탄하여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2022년 노벨문학상, 프랑스 공쿠르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으로 꼽히는 부커상 후보까지 오르기도 했다. 책을 통해 흥미롭고 괴이하고 외로움을 함께 느끼고 싶은 분은 꼭 읽어보시길 바란다.

5위는 에리히 프롬 작가의 「우리는 여전히 삶을 사랑하는가」가 차지했다. 작가는 유대계 독일인으로서 사회심리학자이자 정신분석학자이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인 「사랑의 기술」, 「소유냐 존재냐」, 「자유로부터의 도피」 외에 많은 저서가 있다. 자신을 미워하고 무의미하게 살아가는 이들을 위한 도서로 살아오는 인생에 대해 깊게 고민하는 사람들은 꼭 읽어보시길 바란다.

어린이들이 찾는 8월 도서는 무엇이 있을까?

1위는 백난도 글 유난희 그림작가의 「흔한남매」이다. 어린이들이 진짜로 좋아하는 도서이다. 출간되자마자 어린이 베스트 1위로 우뚝 섰다. 현재 11권까지 출간되었다. 책 읽기를 싫어하는 아이들로 이 책을 접하는 순간 책을 제일 좋아하는 어린이도 바뀔것이다. 2위는 삼성편집부의 「벌거벗은 임금님」이다. 아기돼지삼형제, 미운 아기 오리, 라푼젤, 벌거벗은 임금님 등 10권의 시리즈 중 한권이다. 3위는 히로시마 레이코 글, 쟈쟈 그림의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이다. 그날의 행운 동전을 가진 사람들이 자신도 모르게 전천당을 발견하게 되고, 자신의 고민에 맞는 과자를 구매하게 되는 이야기이다. 4위는 대브 필키 작가의 「도그맨」이다. 마지막 5위는 박송이 글, 홍종현 그림의 「에그박사」이다. 섬세하고 생생한 그림과 설명 멘트들도 재밌는 초등 저학년이 읽기 좋은 생물관찰 학습만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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