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일전부터 주인을 기다리고 있던 파머스마켓 대상 경품 경차가 30대 고객 품에 안겼다.
지난 24일 파머스마켓 광장에서 진행된 강진농협 파머스마켓 개점 19주년 기념 및 로컬푸드 3주년 기념 경품대잔치 추첨행사는 2천여명의 고객들이 현장을 메웠다. 이날 2시간 동안 진행된 마지막 대상 행운은 도암면 신기리 이화영(36)씨가 차지했다. 이 씨는 5만이 넘는 경쟁률을 뚫고 시가 1400만원 상당의 경차 스파크를 타는 행운을 안았다.
행사는 여름날씨를 고려해 경품추첨으로만 진행했다. 추첨에는 참가상 상품인 라면세트 1봉지, 쌀귀리 1㎏, 계란 15구 1판 중 택일 300천개가 준비됐고 끝번호 2자리 00, 05, 06, 08, 68, 89를 추첨했다. 다음달 4일까지 파머스마켓, 강진읍, 군동, 성전 하나로마트에서 지급된다. 또한 다복상 한돈 선물세트 10개, 행복상 장어선물세트 10개도 준비돼 추첨 행사를 가졌다. 행사 중간에는 준비한 생수와 아이스크림 각각 2천개를 고객에 나눠주기도 했다.
알뜰상부터는 현장에 있는 고객에 한해 상품이 지급됐다. 알뜰상과 행운상으로는 와이드전기그릴 10개, 쿠쿠 전기압력밥솥 10개가 추첨됐다. 경품추첨에는 퀴즈시간 등이 준비돼 정답을 맞춘 참석자 10명에게 1만원짜리 로또상품권이 전해졌다.
이어서 점점 높아지는 금액대에 고조된 분위기를 가라 앉히기 위해 참여한 최연소 고객 어린이 3명을 무대에 올려 추첨이 진행됐다. 참여한 어린이 등에게는 로컬푸드출하회에서 로컬푸드직매장 3만원 상품권 20장을 전했다. 행사에는 고액대의 경품인 120만원 상당 LG 공기청정기 3대가 추첨됐고, 은상 140만원 상당 65인치 TV 2대, 금상 200만원 상당의 20㎏ LG 건조기 1대가 추첨을 통해 행운이 안겨졌다.
3천여명의 참여자들이 지켜본 가운데 가진 대상추첨에 진성국 조합장은 임산부고객을 무대에 모셔 추첨을 가졌다. 아기 태명이 꿈돌이인 어머니는 눈을 가린채 응모권 용지를 뽑았고 경쟁속에 이 씨가 자동차 행운을 차지했다.
환호성을 지르며 무대에 오른 이 씨는 인천 연수구에 살며 지난주 토요일 어머니와 함께 할머니제사 물품을 구입하고 응모권을 넣었다. 오늘 아침 꿈에 집 여기저기서 물이 떨어졌고 그 앞에 내가 서 있었다. 경품추첨 시작 후 엄마는 가자고 재촉 했는데 싫다고 끝까지 기다려 큰 행운이 왔다. 차는 어른들과 상의해 결정하겠다고 말하며 너무 좋아 정신이 없다는 이 씨였다.
강진농협은 개장 19주년을 기념하여 34일간 경품대잔치를 진행했다. 생필품과 신선한 과일야채, 육류 등의 할인 폭을 넓혔고, 고객들을 위해 3, 4일 간격으로 30%~50%까지 특별할인 행사를 실시했다. 행사에는 총상금 6,100만원의 경품이 준비됐고, 3만원 이상 물품 구매 고객에게 경품응모권 총 5만213장을 배부하였다.
진성국 조합장은 "매출이 성장하는 만큼 고객에게 지급해 드리도록 운영하여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며 함께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선한 농산물, 싱싱한 수산물, 안전한 축산물, 품질 좋은 생활필수품을 값싸게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며, 친절한 매장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