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임 조합장들 합병 조련사 나선다
전임 조합장들 합병 조련사 나선다
  • 주희춘 기자
  • 승인 2005.01.2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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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회동..."합리적 합병 추진토록 지원"

지역농협 합병 시기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퇴임 조합장들이 농협합병을 뒷받침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윤영수 전 강진읍조합장을 비롯한 박종일 전 군동조합장, 김원중 전칠량조합장, 서길문 전 대구조합장, 윤재학 전 도암조합장, 곽영하 전 성전조합장, 김정권 전 병영조합장, 김창언 전 작천조합장등은 최근 회합을 갖고 조합들이 합리적인 구조조정을 추진하도록 측면에서 지원하기로 의견을 함께 했다.

전임 조합장들은 이 자리에서 조합 합병을 위한 분위기가 예전에 비해 많이 성숙해 있다고 보고 조합임직원들과 조합원들이 합리적인 판단을 통해 합병작업을 추진토록 단계적으로 유도하기로 했다.

이를위해 전임 조합장들은 우선 합병에 뜻을 가지고 있는 조합들을 중심으로 합병시기와 방법등을 함께 거론해 나가고 농협중앙회등에서 관련인사를 초청해 합병의 당위성에 대한 강연회도 개최하는등 지역사회에서 합병여론이 조성되도록 힘쓰기로 했다.

전임 조합장들이 농협합병에 일정한 역할을 하기로 함에 따라 그동안 사실상 구심점이 없어서 유야무야 됐던 합병작업이 체계적인 질서를 잡게 될 전망이다.

특히 이미 농협 최고경영자로 재임했던 전 조합장들이 제시하는 합병방향은 조합내에서도 상당한 영향력과 설득력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윤영수 전 강진읍조합장(전 강진군수)은 “재임당시 많은 조합장들이 합병에 뜻을 가지고 있었으면서도 이를 성사시키지를 못했었다”며 “퇴임조합장들의 작은 역할로서 합리적인 방향을 제시해 보자는 생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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