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자산 1조원시대 강진농협 만들기 시작
강진농협은 지난 1972년 설립 돼 50년의 역사를 가졌으며 조합원 5천여명인 지역 최대 규모 농업협동조합이다. 지역사회와 고객, 조합원과 같이 성장하면서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아 2022년 6월말 기준 전남지역 농·축협 144개 본점사무소 중 19번째로 금융자산 '5천억원'을 달성하였다. 강진농협 진성국 조합장에게 그 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강진농협 성장 발전계획을 들어보았다/편집자주
먼저 강진농협을 이끌어가는 경영철학에 대하여 소개해달라.
진 조합장의 농협과 인연은 1988년 농협대학교를 졸업하고 강진농협에 입사하여 새내기 농협맨으로 근무를 시작하면서부터이다.
여신상무, 미곡종합처리장 장장, 기획총무상무, 성전, 군동 지점장을 거치면서 30년간 농협의 모든 사업 분야를 경험해보고, 책임자로서 업무를 집행해봤던 관록의 경영자이다. 진 조합장의 경영철학은 친절을 통한 전국최고의 농협구현으로 조합원과 지역사회에 무한한 봉사이다.
창립 50년이 지난 지금 조합원과 임직원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 추진한 노력이 모태가 되어 지금의 강진농협이 존재할 수 있다,
이제는 최고의 친절을 통해 "금융자산 5천억을 지나 1조원시대의 강진농협"을 만들고자 지난 반세기를 디딤돌 삼아 힘차게 전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직원이 50년간 하나가 되어 이뤄낸 금융자산 5천억원 달성 발판을 기반으로 건실하고 투명한 경영을 실천하면서 내실을 다시고 조합원의 소득증대와 복지향상에 힘쓰겠다. 더 나아가 농업, 농촌, 농협 그리고 지역사회발전과 지역민에게 이바지하는 강진농협으로 거듭나는 원년의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농협의 존재 목적 가운데 하나가 조합원들의 소득증대와 복지향상에 기여하는 일이다. 5천억원 달성까지 강진농협의 조합원 지원 사업은 무엇인가.
조합원의 복지와 농업소득향상에 직접 지원하는 교육지원사업비를 년간 20억원 이상을 집행하는 강진농협은 전국 농협 중에서도 교육지원사업비를 많이 지원하고 있는 농협 중에서도 손꼽는 상위 농협이기도 하다.
전년도까지만 해도 연간 6백명 조합원의 건강검진을 추진하였지만, 올해부터는 그 두배인 1,200명의 조합원에게 KMI한국의학연구소, 광주은병원과 연계해 무료건강검진 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점이다. 고령화되고 있는 농촌의 현실에 적절하다는 큰 호평을 받고 있다.
두 번째로는 농가일손 부족과 고령화, 여성농업인 농가를 위해 벼육묘 배달 서비스를 실시한 것이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2년간 실시하지 못했던 영농기철공동취사장을 기존에 강진읍 부춘리 한군데서만 하던 것을 군동면 유통센터와, 성전면 오산마을회관, 3군데로 확대하여 약 7천여명의 농업인이 이용하여 농번기 일손절감에 큰 도움이 되었다.
이런 사업은 진조합장의 공약사업으로서 취임하여 의욕적으로 실행하였으며, 많은 조합원들은 조합원들에게 피부에 와 닿는 사업으로 30년 농협생활 경험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라며 큰 호응을 하였다.
이외에도 고품질 쌀 생산에 기여한 객토지원사업은 군동면 일원에 실시하였고, 내년에는 성전면 일원을 그 대상으로 한다. 어버이날에 맞춰 경로효친사상 고취와 80세이상 1천50명의 원로조합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전체 직원들이 일일 자녀되기 행사를 실시하였다. 무엇보다도 이런 행사에는 내부조직인 농협부녀회와, 농가주부모임의 회원들이 함께하여 단합된 농협의 모습을 보였다.
그 외에도 소득증대를 위해 사계절 시설하우스 지원사업, 로컬푸드 포장재지원, 개량물꼬 지원사업, 논두렁개량 지원사업 등을 통해 강진농협 조합원이 농업소득증대를 이루고 더 나은 복리증진과 지위향상을 위해 항상 조합원과 함께 나아가고 있다.
강진농협은 경제사업 등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는데, 구체적인 실적은 무엇이었나.
농업생산에 필요한 물자를 공급하는 구매사업은 올 6월말로 전년도보다 24.7%성장한 155억1천500만원의 실적을 올렸다. 경제사업장에는 영농자재백화점, 농기계센터, 주유소, ATM365코너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원스톱쇼핑을 구현하였으며, 택배사업 등 조합원의 이용편의와 농업생산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파머스마켓은 고물가시대에 물가안정을 위해 매월 세일행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6월말 기준으로 156억7천200만원의 매출실적을 보이고 있다. 이용해주신 조합원을 위해 마일리지 포인트적립, 이용고배당과 사업준비금을 통해 3억5천여만원을 전년말 기준으로 지급하였다.
또한 서울시공공급식 식자재 납품배송을 주3회 서울시에 실시하여 우리지역 농산물을 판매하는데 크게 기여를 하였다. 그 동안 이용해 주신 지역민과 소비자들을 위하여 마트 내부인테리어, 싸인, 조명, 매대 등의 교체 공사를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변경함으로써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지역 농산물 유통 활성화를 위한 농협의 노력은 어떤가.
전략적 소득증대작목으로 재배를 시작한 강진쌀귀리는 200ha면적 계약재배 통해 종자보급부터 기술교육 재배지도 등 각종 지원과 판매망 구축의 공로를 인정받아, 농림부6차융복합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국비 및 지방비로 지원받아 올해 가공공장을 착공하기로 하였다.
농산물 명품화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딸기공선출하회를 조직하고 공선장을 운영하였으며, 강진농협은 공동선별, 공동판매, 공동계산을 접목하였고, 농협유통망을 이용하여 직거래처를 확보하고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하였다. 찰벼 소비를 위해 미곡처리장에서 찹쌀가공을 시작할 수 있게 현대화시설을 갖춰 지금은 전국 대형마트 등에 납품을 하고 있다.
시대의 유통흐름이 오프라인과 대형유통센터 판매위주에서 급격히 온라인플랫폼과 방송채널 판매로 변화함에 따라, 온라인유통센터를 개설하였으며, 본점 판매팀에서는 온라인풀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광역 온라인 판매에 주력하고 있으며 기존의 강진군연합사업단 통합마켓팅조직을 광역생산유통혁신조직으로 거듭 변신을 꽤하고 있다.
강진농협을 어떠한 농협으로 이끌어 나갈 계획인가?
강진농협 최고의 중심 가치는 조합원입니다. 지속적인 소통과 신뢰를 쌓기 위해서 5천여명 조합원과 전직원이 함께하는 조합원전담제를 실시하여 조합원들의 불편함이나 요청사항을 지체 없이 해결하는 소통경영을 실천해 나가겠습니다. 저는 조합원을 섬기는 친절한 농협으로 우리조합을 탈바꿈 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강진농협 150여 임직원은 조합원이 대우받는 농협, 조합원이 잘 사는 농협을 만들어 가기 위해 "첫째도 친절, 둘째도 친절" 이라는 슬로건을 가슴에 새기며, 정성을 다해 봉사하겠습니다.
강진농협의 추진할 주요사업은 무엇인가?
찾아가는 택배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고령, 여성조합원의 편익증진을 위해서 당장 9월 말부터 홀몸어르신 등 교통 취약계층을 위해 찾아가는 택배서비스를 시행한다.
택배를 보내고 싶지만 차량이 없어서 택시를 불러서 가거나 다른 이웃에게 부탁을 하는 번거로움을 덜어드리고자 시행하는 택배방문수거 서비스는 하루 전에 미리 접수를 하면 매주 2회씩 농협직원들이 조합원의 자택까지 직접 방문하여 택배를 접수하는 방식으로 차량이 없는 조합원의 편익과 안전까지 고려하여 추진하겠다.
조합원, 고객들에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조합원이 만족할만한 수준까지 직원들의 친절을 끌어 올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비록 숱한 어려움과 고비도 있겠지만 조합원 여러분께서 한 마음으로 성원해 주시고 응원해주신다면, 전국에서 가장 친절한 조합을 만드는 것이 불가능 하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농협의 주인은 조합원 여러분입니다. 우리 강진농협은 농업인 조합원과 고객이 대우받고 잘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더욱 더 혼신의 노력을 다 할 것을 약속 드립니다. 이와함께 강진농협장으로 앞으로의 각오에 진 조합장은 강진의 토박이이자 농업인의 아들로서 강진농협의 변화와 성장을 견인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