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흥아파트앞 교통사고 빈발
중흥아파트앞 교통사고 빈발
  • 조기영
  • 승인 2002.10.1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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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구조적 결함..."경찰, 군 근본대책 세워야"
입주 1년째를 맞고 있는 군동면 호계리 중흥아파트 사거리에서 교통사고가 빈발하고 있다.

중흥아파트 사거리일대는 소방서쪽에서 신호등이 세 개나 설치되어 이곳을 지나는 운전자들이 헷갈리기 일쑤인데다 아파트 진입로가 좁아 아파트에서 나온 운전자는 물론 국도변 차량운전자들이 시야를 확보하기 어렵다.
이에따라 지난해 입주 후 최근까지 다섯건 이상의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발생했으나 경찰과 군은 ‘주의운전’을 부탁하는 정도의 무대책으로 일관하고 있다.

지난 12일 오전 9시께 강진읍 소방서에서 군동방면으로 가던 전남89나58xx호(운전자·윤모씨·42·장흥군) 4.5t화물트럭이 중흥아파트에서 소방서방면으로 좌회전하던 전남51가64xx호(운전자·이모씨·33·강진읍)EF소나타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이씨와 동승하고 있던 최모(49·강진읍 서성리)씨가 목 등을 다쳐 119응급차량에 의해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이보다 앞선 지난달 16일 오후 6시45분께 장흥방면으로 가던 전남89나36xx호(운전자·김모씨·49·장흥군)1t화물트럭이 중흥아파트에서 소방서쪽으로 좌회전하던 전남51가89xx호(운전자 윤모씨·32·군동면)체어맨 승용차를 들이 받았다.

또 지난 7월 17일 오전 10시40분께 장흥방면으로 가던 서울54도85xx호 승용차와 전남51가46xx호 승용차를 들이받는등 사고가 빈발하고 있다.

주민들은 “운전자들의 주의도 필요하지만 도로구조가 근본적으로 문제가 있다”며 “진입로를 확장한다든가 신호체계를 조정하는 방법의 근본적인 대책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찰관계자는 “중흥아파트 사거리는 강진읍에서 신호위반으로 인한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다”며 “중흥아파트에서 나오는 차량들도 좌회전시 주위를 확인하는 안전운전습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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