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식우 임신 조기진단 무료 서비스 '인기'
번식우 임신 조기진단 무료 서비스 '인기'
  • 김철 기자
  • 승인 2022.06.13 14: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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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판단 60일 단축, 경영비 절감 효과

 

강진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춘기)가 관내 한우농가의 효율적인 번식우 관리와 경영비 절감을 위해 번식우 임신 조기진단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농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일반적인 한우 임신 감정은 수정한 지 90일 전후로 초음파 측정이나 직장에 직접 손을 넣어 진단해야 하지만 임신 조기진단 서비스를 이용하면 수정 28일 경과 후 빠르게 임신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임신 판단에 소요되는 기간을 약 60일 단축하며 그 기간동안의 사료비를 절감하고 재임신까지의 기간을 줄여 경영비도 절감 할 수 있다.

임신진단은 수정이 되면 태반에서 나오는 임신특이단백질(PAG)의 유무로 임신여부를 판단하며 98%의 높은 정확도를 가지고 있다. 비용은 전액 무료이다.

감정을 희망하는 농가는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해 혈액채취용 튜브를 받아 수정 후 28일이 지난 소의 혈액을 채취하고 개체식별번호와 수정일 등을 기재한 후 농업기술센터 친환경 축산관리실로 제출하면 3일 이내에 임신 여부를 통보받을 수 있다.

김춘기 소장은 "빠르고 안전한 한우 조기 임신진단 서비스를 활용하면 번식효율을 향상과 경영비 절감에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친환경 축산관리실의 다양한 과학영농 서비스를 통해 소득향상에 도움을 받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우개량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강진군은 지난 2019년부터 가축이 질병과 상해로 피해를 입었을 때 축산농가의 경영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농림축산식품부와 NH농협손해보험이 시행하는 가축질병치료보험 시범사업도 추진했다.

이 사업은 전담수의사가 축산 농가를 정기적으로 방문해 가축질병을 진단·처치·처방 및 투약하여 치료하고 소요된 비용을 국비 50%와 농가자부담 50%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보장 기간은 계약일부터 1년간으로 매년 갱신이 필요하고 적용가축은 송아지·비육우·한우번식우·젖소가 해당 축종이며 가축사육업(허가)등록 농가로서 무허가 축사는 가입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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