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때도 없이 울리는 휴대전화의 광고문자메시지나 상업광고전화 때문에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강진읍에 사는 정모(43)씨는 요즘 매일 휴대전화를 통해 3회 정도의 상업광고 문자메시지를 받는다.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상업광고에 정씨는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으나 뜨거운 만남, 전화를 기다린다는 낯 뜨거운 문자에 짜증이 날 정도다. 정씨는 이동통신회사에 수차례 문의했지만 대책이 없다는 말만 들었다.
성전면에 사는 박모(55)씨는 휴대전화로 걸려오는 상업광고전화로 일을 제대로 할 수 없을 지경이다. 출장이 잦은 박씨는 하루에도 3차례정도의 상업전화를 받고있는 실정이다.
또한 박씨는 지난달부터 한번의 수신음이 울린 후 전화가 끊기는 전화를 받고 있다. 부재중전화를 확인한 후 다시 걸어보면 역시 건강식품광고나 폰팅을 알리는 내용이였다.
주민 김모(60·강진읍)씨도 매일 정규적으로 오는 문자메시지 때문에 벨소리를 울리지 않고 진동기능으로 휴대폰을 사용하고 있다.
관내이동통신업체들에 따르면 본사 차원에서 대량으로 배포되는 상업문자메시지에 대해 제제를 가하고 있으나 상업광고 전화는 조처가 불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상업문자나 광고전화를 수신하지 않으려면 이동통신업체나 유선전화 통신회사에 전화를 해서 모든 전화번호에 대해 하나하나 신고절차를 거처야 해 주민들은 이를 쉽게 엄두내지 못하고 있다.
주민 최모(45)씨는 “상업광고를 통해 이익이 생기는 유선전화 통신회사나 이동통신업체가 적극적인 제제는 하지 않으려 할 것”이라며 “소비자들의 불편을 줄이기위해 대책마련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수신거부 절차를 밟을 수 있는 전화번호>
수신번호 통 신 회 사 연 락 처
060-600번대= 데 이 콤: 1544-0001
060-700번대= 한국통신: 100
060-800번대= 하나로통신: 106
060-900번대= 온세통신 : 1688-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