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1] 어른다움을 기대한다
[사설1] 어른다움을 기대한다
  • 강진신문
  • 승인 2022.05.24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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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가 2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선거 분위기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6·1 지방선거 강진군수 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지난 11일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중앙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강진군수 선거구에 무공천 하기로 결정했다. 이에따라 경선에서 승리한 강진원 전 군수의 공천은 무효화 됐다. 군수 후보들은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등록을 마쳤다.

군수 민주당 경선부터 시작해 말도 많고 탈도 많다. 처음 경선 일정이 공개되면서부터 시작했다. 컷오프를 거치고 나서 강진지역은 다른지역과 달리 3명의 후보가 경선에 나서고 1위후보가 50%를 넘지못하면 한번더 경선을 치른다고 일정이 나왔다. 이에 대해 한 후보는 다른지역과 달리 경선일정을 조정한 것은 강진지역에는 맞지 않고 특정 후보를 염두해둔 일정 아니냐고 강하게 반박했다.

실제로 경선은 1위후보가 50%를 넘지못해 2차까지 이어졌고 두 후보는 극명하게 서로 격돌했다. 보안을 유지해야하는 경선결과를 다수 언론에 발표했다고 중앙당에 신고하고 여론조사에 더해지는 감점점수를 두고도 첨예하게 대립했다. 여기에 2차 경선이 끝난 다음에는 강진의 한 식당에서 여성 유권자들과 만나는 자리에서 한 남성이 지갑에서 현금을 꺼내 여성에게 전달하고 그 모습을 한 후보가 쳐다보는 장면이 식당 CCTV에 찍혀 논란이 됐다.

이런 과정을 겪으면서 중앙당에서는 어느 후보도 선택하지 않고 무공천을 결정했다. 두 후보의 대립은  계속되고 있다.두 후보는 지역 정치의 어른들이다. 어른다운 정치활동을 보이기를 지역주민들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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