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농촌 정보화 선도사 윤신하씨
농업.농촌 정보화 선도사 윤신하씨
  • 김철 기자
  • 승인 2005.01.1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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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들의 컴퓨터 무료로 수리, 개인방문해 컴퓨터 교육실시....

지난 7일 도암면 귀라마을에 전남지역에서 최초로 주민들이 무료로 사용하는 디지털 사랑방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새로 문을연 디지털 사랑방은 주민들이 무료로 사용할수 있고 그룹지도도 가능한 빔프로젝트시설을 갖춰 다양한 교육이 펼쳐질 예정이다.

디지털 사랑방 개소에는 농업·농촌 정보화 선도자라는 직업을 갖고 있는 윤신하(45)씨라는 숨은 공로자가 있다.

정보화선도자는 농림부에서 교육과정을 이수한 주민이 농가들의 컴퓨터를 무료로 수리해주고 개인방문해 컴퓨터교육도 실시하는 일을 한다.

현재 관내에는 윤씨를 포함해 4명의 선도자가 활동하고 있고 이들의 본업은 농사를 주로 하고 있다.

영농철에는 농사를 짓고 농한기에는 마을별 컴퓨터교육을 하거나 컴퓨터 무료A/S에 나서고 있다. 윤씨는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것은 지난 200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윤씨는 평소 컴퓨터에 관심을 갖고 지난 95년부터 독학으로 컴퓨터를 배워나갔다. 여기에 윤씨는 도암청년회와 함께 다양한 컴퓨터교육프로그램을 만들게 된다.

 방학중에는 학생들을 위한 무료컴퓨터 교실을 운영하고 주민들에게도 컴퓨터 교육에 앞장섰다.

또한 윤씨는 저렴한 가격에 주민 100여명에게 컴퓨터를 구입해 주는등 도암지역의 정보화교육에 앞장섰다.

순수하게 주민들을 위해 무료로 봉사하는 윤씨의 노력과 도암청년회원들의 도움없이는 불가능했을 것이다.

윤씨는 지난 2002년부터 농림부 시범사업이 실시되면서 하나의 직책을 맡게됐다. 전남지역 농업·농촌 정보화선도자의 회장을 맡아 지속적인 교육과 활동에 앞장선 것이 지금에 이르고 있다.

한편 정보화선도자에게 무료 컴퓨터 교육을 받고싶거나 컴퓨터 무료A/S 신청을 하려는 주민들은 군청 농산과 430-3371번으로 연락하면 된다.

올해 한농연 강진군연합회 사무국장을 맡는등 적극적인 사회활동도 펼치고 있는 윤씨는 “최신 컴퓨터와 첨단장비가 설치돼 있으나 아직도 주민들은 컴퓨터에 무관심한 사람들이 많다”며 “농업의 미래를 위해서는 정보화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도전해야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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