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가격 하락 양파 수급상황 살펴
전남도, 가격 하락 양파 수급상황 살펴
  • 강진신문
  • 승인 2022.03.14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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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수급책 보완 위해 조생양파 긴급 시장격리 100ha 지원키로

전라남도는 지난 5일 무안군 현경면 소재 서남부채소농협을 방문해 양파 저장현황을 점검하고, 지역농협 조합장 등과 조생양파 긴급 수급안정대책을 논의해 도 자체적으로 조생양파 100ha를 긴급 시장격리하기로 했다.

이날 점검에는 전남도, 무안군, 농협전남지역본부, 전남서남부채소농협, 무안농협 관계자 등이 함께 했다.

지난 1월부터 가락동 도매시장 양파 낙찰가격이 1kg당 500원 이하로 급락해 3월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3월 하순부터 수확하는 햇양파 가격형성에 부정적인 영향이 우려된다.

양파 가격 폭락 원인은 코로나19로 양파 소비가 줄어 가격이 낮게 형성돼 지난해 말까지 출하량이 감소한 후 그동안 출하를 미뤘던 많은 물량이 1월부터 한꺼번에 시장에 쏟아진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전남도는 이 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여러 차례 정부와 수급 회의를 갖고 가격안정을 위한 저장 양파 시장격리와 조생 양파 산지폐기를 건의했다.

이에 정부는 최근 전국적으로 저장양파 2만t을 신청 받아 4월말까지 시장격리하고, 이후 깐양파 또는 가공용 등으로 출하하기로 결정했다. 사업 참여 농협(농가)에는 1kg당 200원을 국비와 지방비로 각 50%씩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정부는 제주도 극조생 양파 44ha도 산지폐기하기로 했다. 하지만 정부의 수급대책이 양파가격을 올리는데 턱없이 미흡하고 이행조건이 까다롭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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