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인디 작품 하나씩 구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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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철 기자
  • 승인 2022.02.28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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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제3회 아트페스티벌

 

아트홀 지역작가들 위해 제3회 아트페스티벌 12일간 개최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작가들을 위해 제3회 아트페스티벌이 다음달 6일까지 12일간 아트홀 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아트페스티벌에는 지역작가 4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서양화, 한국화, 도자기 등 120여점의 작품을 전시 판매한다. 가격은 대부분 50만원 이하의 작품이 차지하고 100만원을 넘어서는 대작도 전시되고 있다. 작품에는 해당 가격이 대부분 적혀있지만 일부 작품들은 작가의 사정으로 공란으로 비어있다. 이럴 경우 구입의사를 밝히면 작가와 전화를 통해 문의하고 계약이 체결된다.

문화예술도시 강진군에서 작가와 바로 소통할 수 있는 미술 직거래시장 '2021 제1회 강진아트페어'가 지난해 3월 20여일간의 일정으로 처음 열렸다. 지역 작가들을 돕기 위해 처음 열리는 행사에 많은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94점 작품이 판매되면서 대성공이라는 이름으로 당당하게 막을 내렸다.

처음 시도하는 강진아트페어 행사에 지역작가 32명의 참여로 서양화, 한국화, 도자기, 가죽공예, 민화 등 다양한 장르 100여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작가와 소비자 간 직접 대면이 이뤄지는 새로운 형태 직거래 미술 시장이 열리면서 관심도가 높아졌다.

아트페어(art fair)는 여러 화랑이 같은 곳에 모여 미술 작품을 사고파는 시장을 말하는 것이다. 화랑 사이에 정보를 교환하고 판매를 촉진하며 미술품 시장 활성화 목적으로 행사 형태로 개최했다. 이런 외국의 형태를 따라 강진에서 처음으로 미술시장이 열리게 된 것이다.

처음 열린 전시회를 통해 판매되는 작품의 가격은 30~50만원으로 낮게 책정됐다. 지나치게 높은 가격으로 지역주민들이 미술 직거래 시장에 대한 오해와 장벽을 낮추기 위해 최대 가격을 50만원으로 책정해 판매됐다.

이어 9월에 두 번째 아트페어 행사가 열렸다. 이 역시도 지역주민들과 인근 지역 주민들의 높은 관심을 끌면서 140점이 판매되는 성과를 나타냈다. 두 번째 행사가 훨씬 많은 양이 판매되면서 아트페어 행사가 자리잡았다는 평가가 나올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특히 지역 주민들의 구입량도 높았지만 인근 광주, 목포, 순천 등에서 찾아온 주민들이 적지않은 작품을 구입하면서 강진의 또하나 문화컨텐츠로 자리잡고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흥행과 판매량에서 월등히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런 대 성공을 뒤로하고 올해는 강진아트페스티벌로 이름을 바꿔 예년에 비해 일찍 행사를 시작했다.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지역작가들이 어려움이 더욱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예년보다 다른 전시행사도 거의 하지 못하면서 경제적으로 피해가 커져만 가고 있는 상태이다.

올해는 기존의 작품판매에서 약간의 변화를 가지고 행사가 마련됐다. 그동안 행사를 통해 대부분 50만원 이하의 문턱을 낮춘 작품을 판매해왔지만 올해는 달라졌다.

작가들은 3점의 작품을 내놓는다. 2점은 50만원 이하의 작품을 준비하고 1점은 50만원 이상의 작품으로 가격대를 풀어놓았다. 가격대를 낮춘 작품으로 한계가 있다는 작가들의 애로사항을 반영했다.

여기에 아트홀 김하기 큐레이터가 상주해 작품을 구입하기 위해 찾아온 주민들에게 자세한 작품설명과 함께 구입절차까지 안내를 해준다. 그냥 작품이 좋아서 구입할수도 있지만 작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서 판매량을 늘리고 있는 것이다.

작가들이 어려운 코로나 시국을 이겨낼 수 있도록 지역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격려가 필요한 시기이다. 관심이 더해진다면 그리 어렵지는 않을 것이다. 판매시간을 일요일도 상관없이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이어진다.

아트홀 김하기 큐레이터는 "코로나 19로 전시회 등도 마련하지 못한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작가들을 위해 3번째 행사를 준비했다"며 "작품설명과 함께 구입하는 절차까지 모두 안내를 받을 수 있어 손쉽게 작품을 구매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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