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로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행복한 미래를 열어간다
'기술'로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행복한 미래를 열어간다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2.02.18 17: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특집] 강진산단 기업 탐방(3) - 환경백신기업 (주)로우카본

 

연간 생산량 3만 6천t 규모 설비 투자, 해외시장 진출
이산화탄소 촉매제, 황산화물 등 발생 원천 저감 기술 개발社


지역 인재의 외부 유출을 막고 고용 창출을 늘려가기 위한 강진산단이 본격 운영되면서 총 284명이 새로운 업체에 취업하였고, 강진군민 75명도 취업해 기업 유치를 통한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강진산단에 입주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기하고 있는 업체들을 연재한다.

 강진산업단지 분양 기업들은 지난 2019년부터 공장을 가동하면서 지역 경제 도약 신호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강진군은 지난 2010년 전남개발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성전면 송학리, 명산리 일원 655, 267㎡(약 20만평)에 강진산단 조성 사업비 532억원을 투입하여 신재생에너지, 환경산업, 음·식료품제조업 등을 유치해 100% 분양을 완료했다. 현재 강진산단에는 전체 42개 기업 중 21개 회사가 입주해 운영되고 있다.

성전산단에 입주하여 지난 2020년 2년여의 공사기간을 마치고 건물을 완공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한 (주)로우카본은 미세먼지와 지구온난화 등 대기환경 문제 대응에 앞장서는 환경백신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이곳에는 직원 75명이 근무중이다. (주)로우카본은 지난 2005년 북경에서 시작한 연구법인의 성과를 토대로 2016년 한국에서 (주)로우카본테크를 설립하였다. 설립이후 특허 등 지적재산권 95건, 연간 3만6천톤 생산공장 준공, 발전소와 국책연구기관의 실증과 인증, 조달청의 혁신제품 인증, 산업통상 자원부와 해양수산부의 신기술(NET)인증 등 많은 성과를 만들어냈다.

로우카본은 연소전처리 탈황제에 이어 이산화탄소 전환촉매를 개발하여 IMO sulfur cap 2020을 위한 기구인증, 중국현지제품 등록, CCTU 기술의 고도화와 scale-up, 국내와 사업진출과 네트워크 구축 등 진화는 계속되고 있다. 이는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인력확충, 연구개발과 과감함 투자 등이 결실로 만들어 냈다.

올해 환경백신기업 로우카본은 매출 목표는 자사 시설로 최대한 낼 수 있는 300억이다. 내년에는 제2공장증설을 마치고 2천억을 목표로 하며, 내후년에는 두배가 늘어난 4천억이다. 매출 최종목표는 5조이며 5년안에 만들어내고자 기술개발에 과감한 투자를 하며 노력하고 있다. 

또한 로우카본은 2020년 성공적인 기업공개(IPO)를 통해 오는 2027년까지 5년간 총 1.2조원을 투자하여 국내외 생산시설을 확충하여 시장을 선도해 나가는 계획으로 추진중이다.

 

로우카본의 차별화 된 기술은 많은 곳에서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성장하면서 개발한 기술로 새로운 시장을 열었다. 현재 연간 3만 톤의 생산능력을 갖춘 공장은 2022년도에는 20만톤 규모로 늘어난다.

전라남도,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순천시와 협력하여 전남 해룡산단에 3만404㎡ 규모로 이산화탄소 자원화 산업단지를 조성하여 연간 120만톤 생산체제도 갖추게 된다.

이와함께 강진산단에 2공장 4만평을 오는 3월경에 준공하고, 민간기업으로서는 최초로 오는 4월초에 전라남도에서 연구원을 개소할 예정이다. 또한 순천 해룡산단 이산화탄소 자원화 사업 생산기지 구축, 중국 등 시장을 겨냥한 당진공장 등 국내 생산기반을 다지며, 동남아시아 수요에 대비한 생산과 유통 거점기지를 조성해 간다. 이를 기반으로 연간 536만톤을 생산, 5조 3,000억원 매출시대를 열어갈 목표를 지표로 삼고 나아가고 있다.

(주)로우카본의 성장은 무수한 연구이다. 이를 통해 석탄, 선박유 등 화석연료를 연소할 때 발생되는 이산화황(S02)을 저감하는 전처리 탈황기술과 육상, 해상, 비점오염원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자원화하는 CCU기술을 핵심사업으로 운영중이다.

개발한 기술제품으로는 이산화황 저감기술로 화력발전용 전처리 탈황제 GTS, 선박용 전처리 탈황제 LCTS.2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이산화탄소 저감기술인 CO2포집·전환 촉매 KCL, KLC(Carbon Capture Utilization)기술과 제품도 보유 생산해 낸다.

(주)로우카본은 화력발전소에서 석탄 연소과정 중 발생되는 가스상(2차 초 미세먼지) 유해물질 황산화물(Sox)을 신기술 촉매로 이용 회분(Ash)에 흡착해 원천저감 하는 기술을 세계최초로 독자 개발하였다. 이 회사 연구진이 개발한 초저 SOx 전처리 석탄 혼합식 탈황촉매 저감기는 석탄 연소과정에서 황산화물(SOx)을 원천저감해 후처리 부하를 낮추는 기술이다. 이에 후처리 후 최종적으로 배출되는 Sox를 기존 배출대비 90% 이상 저감을 보장하는 기술로 그 가치가 더욱 높다.

 

특히 미세먼지·대기오염 증가로 국민생활 환경과 삶의 질 악화를 해소하기 위해 대기질 개선책 수립이 시급한 상황에서 화력발전소에 설비증설 필요 없이 신속적용 가능하다는 점에서 기술적 효율성과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육상뿐만 아니라 해상 선박에도 적용이 가능한 기술로 현재 강화된 국제행상기구의 황산화물 배출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이기도 하다. 또 10만여대에 이르는 선박시장에도 큰 변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로우카본에서 개발한 이산화탄소를 포집하여 원화하는 CCU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말 그대로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바다나 땅속에 저장하는 기술이며 포집, 전화 자원화의 과정으로 단순하며 높은 포집 효율과 자원으로 재순환이 가능한 에너지 전환기술이다. 현재 국내기업, 기관들과 로우카본의 전처리 탈황 시스템 및 CCU 기술 도입 사업을 진행 중이며, 중국, 베트남, 미국, 유럽 등 해외 기업들과 사업 계약을 체결하여 수출 판로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이와함께 로우카본은 강력한 파트너들과 함께 해외시장도 열어간다. 러시아 이르쿠츠크 발전소와 연간 2만톤 공급 계약 체결, 인도 총 3000MW 규모 22개 발전소의 탈황 프로젝트 설립 검토, 중국 중국혁신제품 등록이 진행중이다. 여기에 인도네시아 LG상사와 MOU계약, 말레이시아 STX중공업과 화력발전소 탈황 및 이산화탄소 관련 협업, 베트남 화력발전소 1.3조 수출계약 추진 및 동남아 유통 및 생산거점, 오스트레일리아 탈황시스템 및 이산화단소 포집제 제품공급 대리점 계약을 체결해 해외시장을 선점해 가며 성장하고 있다. 

 

"15년의 시간을 들여 환경 대응 기술 완성"
인터뷰 - (주)로우카본 이 철 대표


인류의 생존과 건강 권리를 회복하기 위해 기술과 데이터를 만들고자 끊임없이 연구하고 실행하고 있는 (주)로우카본 이 철 대표.

이 대표는 "로우카본은 미세먼지 저감과 온실가스 감출을 통해 지구를 지키는 환경백신기업이다"며 "미세먼지 배출원의 초미세먼지를 원천 저감시켜 대기환경을 개선하고 지구온난화 원인인 이산화탄소를 포집·자원화하여 기후 위기를 극복하는 일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대표는 "17년전 환경사업 촉매개발차 중국에 들어가 3년간 고생하며 혁신기술을 만들어 마무리 짓고 후처리가 아닌 전처리로 해보고자 시작했다"며 "환경연구법인을 설립해 중국에 서 거주하며 연구하고 기술을 완성하기까지 15년의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으로 들어와 강진군을 만났고 자본금 50억원을 투입해 로우카본을 설립했다"며 "중국과 러시아에서 쌓아온 기술을 기반으로 각종 인증을 받고 생산 능력까지 갖춰 지구를 살리고자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시장으로 진출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회사가 지방에 위치해 연구원 인력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군과 도에서 도움을 주지만 해결되지 않아 해결해 할 과제이다"며 "강진군과 상생하여 지닌 기술로 강진에서 세계화 하는 것을 꿈이 아닌 현실로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직원들과 함께 미래를 보고 같이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