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완도지원(지원장 조규옥)은 2021년도 안전한 수산물 생산·공급 확대를 위한 「생산·출하전단계 수산물의 안전관리인증기준」이행시설(이하 'HACCP 양식장') 로 관내 양식장 4개소(흰다리새우2, 뱀장어2)를 신규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신규로 등록된 양식장은 완도읍에서 흰다리새우를 양식하는 조은수산, 완도군 신지면에서 흰다리새우를 양식하는 이어영어조합법인, 강진읍에서 뱀장어를 양식하는 다해영어조합법인, 강진읍에서 뱀장어를 양식하는 세경수산이 새롭게등록했다. 4개소를 포함해 완도지원 관내에는 총 16개소의 HACCP 양식장이 등록되었다.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는 최종제품에 의존하는 기존의 위생관리 방식과는 달리 안전한 수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생산·출하 전 과정을 중점적으로 관리하여 양식단계에서 발생될 수 있는 항생제, 사료, 용수 등 여러 가지 위해요소를 사전에 예방 관리함으로써 소비자에게 안전한 수산물을 공급하기 위한 양식장 위생·안전관리시스템을 말한다.

신규 등록된 HACCP 양식장은 지난해 HACCP 전문 컨설팅기관의 지원을 받아 열심히 준비하여 위생관리와 품질관리를 계속 이어온 결과 양식장 HACCP 시설에서 안전한 양식수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인정받아 신규 등록하게 되었다. HACCP 양식장은 등록 이후에도 정기적인 조사·점검과 안전성조사 등 위생관리 기준의 적합 여부에 대해 철저하게 사후관리를 한다.

HACCP 제도는 국제적인 위생관리기준으로 양식장에 적용할 경우 양식수산물에 대한 안전성 확보는 물론, 위생관리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수산식품의 신뢰도를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

김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