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 듬뿍 변함없는 맛
정성 듬뿍 변함없는 맛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2.01.10 1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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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소소개] 강진읍 바우식당

 

시간과 정성으로 채운 도가니탕·도가니수육...건강 음식으로 최고

강진읍 오창근 의원 옆에 위치한 바우식당은 33년의 경력으로 1대 김정자 대표와 가업을 이어 받은 2대 최유라(42)씨가 깐깐한 음식과 정성이 듬뿍 들어간 변함없는 맛집으로 입소문 나 있다.

바우식당은 겨울철에도 많이 찾지만,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에 더 좋은 30년의 맛을 자랑하는 피부에 좋은 콜라겐이 듬뿍 들어간 도가니탕과 도가니수육이 메인메뉴로 준비돼 있다.

뚝배기에 내오는 쫀득쫀득한 도가니탕은 가장 중요시 여기는 것이 육수이며 한우사골을 3일간의 시간을 들여 준비된다. 도가니 부위는 3일마다 서울 소재 정육점에서 직거래로 공수해 반나절 시간동안 핏물을 제거하고, 5시간여 센불에서 삶아낸다. 오들오들 쫀득쫀득한 맛이 일품인 도가니는 인삼, 대추, 마늘, 육수와 함께 뚝배기에 뜨끈하게 내온다. 도가니도 맛있지만 뽀얀 국물에 밥 한 공기를 통째 말아 한술 뜨면 겨울 추위도 금새 잊게 만든다.

바우식당 도가니탕 한 그릇에는 수많은 시간과 자본을 투자하여 찾아낸 비법이 담겨 있다. 1대 김 대표는 식당을 시작하면서 도가니탕을 메뉴로 구성했지만 가르쳐 주는 곳이 없어 부딪히면서 터득했다. 도가니부위는 2~3시간 삶으면 딱딱하고, 조금 더 삶으면 물러져 녹아 버리고, 식은 후에는 딱딱해 씹을 수 없어 버리는 양이 수도 없이 많았다. 또한 삶아 만든 육수는 깊은 맛이 나지 않아 도가니와 궁합을 이루지 못했다. 찰떡궁합의 맛을 내기까지무려 석달의 시간이 소요되었고 도가니는 쫀득쫀득하고, 육수는 한우사골로 구수한 비법을 찾아냈다. 수많은 시간과 정성이 오롯이 담긴 도가니탕 한 그릇 가격은 1만5천원이다.

쫀득한 맛이 일품인 도가니수육은 궁합이 좋은 부추와 함께 제공된다. 휴대용 가스레인지 위에 얹어 따뜻하게 먹고 나면 고소하고 담백한 맛을 자랑하는 사골육수가 제공돼 식사대용으로 그만이다. 3인이 먹기 좋은 도가니수육 한 접시는 5만원이다.

도가니탕과 수육의 맛을 좌우하는 것이 소스다. 바우식당에서 개발한 소스는 6가지 재료로 만들어지며 생겨자와 잘게 썬 청량고추를 혼합해 도가니 수육을 찍어먹으면 새콤달콤, 매콤, 쫀득쫀득한 맛이 입안 가득 담겨 저절로 미소 짓게 만든다. 

바우식당의 자랑 메뉴는 국산 돼지고기를 도톰하게 내오는 생삼겹살이다. 다른 식당과는 다르게 30여가지의 재료로 맛있게 담아 깊은 맛이 담긴 1년산 묵은지를 씻어서 구워 먹도록 제공된다. 생삼겹은 두툼해 구우면 겉은 바싹 속은 촉촉하며 불판위에서 구운 묵은지와 곁들여도 좋지만, 묵은지를 굽지 않고 쌈으로 즐겨도 아주 좋다.

바우식당에는 직장인들이 간편하게, 영양대용식으로 좋도록 점심, 저녁 메뉴 소불고기백반도 준비돼 있다. 9찬으로 차려지는 소불고기백반은 2인부터 가능하며 1인분 1만4천원.

식당에는 모임이나 피로연 등에 좋도록 120석이 완비돼 있다. 바우식당에서 판매하는 도가니수육, 도가니탕, 소불백은 포장주문도 가능하며 010-3646-5138로 하면된다.

최 대표는 "음식의 양념과 재료는 가족이 농사지은 농산물을 이용하며, 좋은 재료는 아끼지 않고 쓰고 시간이 들더라도 손님상에 제대로 된 음식을 내놓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항상 내집처럼 편히 식사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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