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문학회 제9회 출판기념식 및 신인상 시상식
시아문학회 제9회 출판기념식 및 신인상 시상식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1.12.2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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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춘 시인 시부문, 김상수 시인 시조부문 신인상 수상
왼쪽부터 한상춘 시인, 김상수 시인

 

오는 18일 목포시 시네마라운지MM에서 열리는 시아문학회 제9회 출판기념식 및 신인상 시상식에서 지역 문인들이 신인상을 수상한다.

이날 시상식에서 도암면 한상춘(62)시인이 저재 가는 길 시 작품으로 시 부문 신인상을, 강진읍 김상수(71)시인이 돌샘 시조로 시조 부문 신인상을 수상한다. 이번에 한 시인은 저재 가는 길, 모정(慕情) 등 4편의 시를 제9호 시아문학에 출품했다. 심사평에는 한 시인의 시는 아름다운 모국어로 시를 쓴 박용래를 닮았다. 달리 말하면 박용래가 강진에서 다시 태어났다고 해야 할 것이다. 모던이란 이름 아래 난해하고 문란한 언어들이 대세인 탁한 시단에 한 시인의 순수서정은 신선한 공기로 와 닿는다라는 평으로 시 부문 신인상을 안았다.

김 시인은 돌샘, 구강포, 어머니의 텃밭 등 시조 4편으로 시조부문 신인상에 올랐다. 심사평에서 김 시인의 시조 4편중 3편은 단시조이고, 두 편은 두수로 된 연시조이다. 5편 모두 시조의 율격을 제대로 지키고 있다. 돌샘 등 시조는 촌철살인을 꿈꾸는 달리 말하면 장검이 아닌 은장도인 단시조에 능하다. 돌샘의 돌들을 그리움으로 치환하였다라는 심사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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