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초당의 과거와 현재를 보다
다산초당의 과거와 현재를 보다
  • 김철 기자
  • 승인 2021.10.24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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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산유적보존회 특별전 기획, 26일 개관식 기념행사

강진군 다산박물관(관장 윤재평)은 내년 2월 28일까지 다산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다산초당, 함께 잇-다> 특별전을 개최한다. 개막식은 오는 26일 오전 10시 30분에 박물관 로비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다산 정약용(茶山 丁若鏞, 1762~1836)이 다산초당에 입주하여 원림으로 가꾸는 이야기, 초당에서 살아가는 이야기, 초당에서 이룬 업적과 그가 떠난 후 폐허가 된 초당을 다시 복원했던 이야기 등 4가지 주제관으로 구성됐다.

특히 올해는 다산초당 재건을 위해 모금 운동을 주도했던 '정다산유적보존회(회장 윤재은)'가 결성 65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으로 기획했다. 보존회는 다산초당의 재건을 열망하는 군민들 주축으로 1957년 10월 26일 발기인 66인이 참여하여 결성되었는데 그날을 기념하고자 26일에 개관식과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유물은 가난에 힘들어하는 제자 윤동에게 직접 써준 '부환설 증언첩'('부'라는 것은 '환영'에 불과하다)과 다산초당 재건의 과정을 하루하루 기록하여 발행한 '정다산유적보존회 사업추진보고서' 3건 등이 최초로 선보인다.

사업추진보고서는 다산초당 재건사업을 위해 온 군민들이 모금에 참여한 내용과 군민들이 돌아가며 수많은 목재와 기와들을 산 중턱까지 함께 나르며 다산의 정신을 잇고자 노력했던 흔적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희귀 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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