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변이 바이러스 무섭네...강진 확진자 10명 돌파
델타변이 바이러스 무섭네...강진 확진자 10명 돌파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1.08.14 04: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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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한 주민 2명, 델타변이바이러스 감염

주민 2명이 휴가를 맞아 고향을 다녀간 자녀에 코로나19 델타변이 바이러스에 확진되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강진군보건소에 따르면 충남에서 거주하는 자녀 A모(50대)씨가 휴가철에 고향 면소재 00마을을 다녀간 이후 지난달 30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콧물 등 증상이 있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감염 통보를 받고 실시한 검사에서 부모 B모씨(80대)가 지난 4일 델타변이 바이러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지난 5일 검사에서 만난 주민 C씨(80대)도 델타변이 바이러스 코로나에 연쇄 감염됐다고 설명했다.

강진 코로나 확진자 9, 10호 주민은 1,2차 화이자 백신접종을 완료하고 항체 생성시간이 지난 후에도 감염되는 돌파 감염 사례에 해당된다. 하지만 백신을 맞으면 코로나19에 감염되더라도 중증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감기초기 증상을 보이는 델타변이 바이러스는 지난 10월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다.

이에 군은 A씨를 비롯한 확진자 9,10호 주민 동선지를 신속히 파악해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에 나섰다. 현재 확진자의 마을회관과 면노인복지회관은 폐쇄했다. 또 동선지를 비롯한 접촉자 143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음성이 나왔고, 주민 36명이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 격리된 상태이다.

보건소관계자는 "서운하더라도 휴가철 가족 방문과 지인 만남은 자제해 주고, 마스크 쓰기 등 방역수칙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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