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1]마량항 미항개발 환영한다
[사설1]마량항 미항개발 환영한다
  • 강진신문
  • 승인 2004.1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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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량항에 국비 150억원이 투입돼 전국 최초로 관광미항으로 개발된다는 소식은 2004년 세모에 날아든 낭보다. 주민들은 바로 이런 소식이 자주 들려오길 바라고 또 기다리고 있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마량항 일대는 말그대로 관광미항으로 탈바꿈해 항구로서의 기능은 물론 관광기능이 크게 보강될 것이라고 한다.

마량항은 바로 앞 해상에 난대림인 천연기념물 172호 가막섬이 있고, 다도해의 청정해역과 풍부한 어족자원 등 잠재력을 갖고 있다.

또 현재 연륙교 공사중인 완도 고금과 약산이 가깝고, 주변에 청자 도요지 등 관광자원을 갖고 있어 이 사업이 가져올 상승효과는 막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연륙교가 개설되면 자칫 마량항이 쇠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이 사업을 통해 일소되길 많은 사람들이 바라고 있다. 

이 사업은 전남에서 강진의 마량항 1곳이 지정됐고 전국에서도 지정된 곳이 7곳에 불과 했다. 각 지역에서 이 사업을 해양수산부로부터 따내기 위해 얼마나 치열한 경쟁을 했을 것인지 상상하고도 남는다.

해양수산부가 지난 6월 각 자치단체에 공문을 보내 사업신청을 요청했다는 이 사업은 발표되기 직전까지 뒤엎고 뒤집히는 숨막히는 접전이 있었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실무과장을 비롯해 해당지역 군의원과 도의원이 상당한 노력을 했고, 막판에는 황주홍군수가 담당과장과 해양수산부에 직접 올라가 담판을 지었다는 후문이다.

또 전남지역에서 마량항과 고흥 녹동항이 초경합이 붙었을 때 녹동 출신인 부군수가 군 실무진들에게 강진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라고 격려했다는 것도 빠뜨릴 수 없는 공적들이다.

이처럼 마량미항 가꾸기 사업이 많은 사람들의 노력때문에 강진으로 왔다는 것 또한 큰 의미가 아닐 수 없다. 이런 기쁜 소식들이 주민들에게 자주 들려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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