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째 희망 家(가)꾸기 농어촌 집 고쳐주기 봉사 나눠요"
"10년째 희망 家(가)꾸기 농어촌 집 고쳐주기 봉사 나눠요"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1.07.30 15: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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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 이웃사랑 실천 앞장서는 한국농어촌공사 강진지사 직원들

 

32명 직원들 매월 급여에서 일정액 기부..매년 3가정 집수리 

노후 된 주택과 보수가 필요한 주거환경을 고치고 싶어도 어려운 형편에 포기하고 살아가는 이웃들이 있다. 이들을 위해서 한국농어촌공사 강진지사 직원들이 매월 급여에서 일정 금액을 기부하여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이웃들에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봉사활동을 갖고 있다. 이들은 지난 2011년부터 10년째 봉사중이다. 매년 어려운 3가정을 선정하여 집수리 및 환경개선 봉사를 나눠온다. 이와함께 직원들은 KRC행복충전봉사단도 결성해 봉사자로 활약하고 있다. 

올해도 농촌공사 강진지사는 장애인가정 등 3가정을 선정하여 기금 1,350만을 들여 농촌 희망家(가)꾸기 주택수리를 갖고 있다. 지난 21일 한국농촌공사 강진지사 직원들은 병영면의 홀몸장애인 70대 A모씨 가정에 봉사기금 450만원을 들여 집수리 및 주거환경개선을 마쳐 여생을 편히 보내도록 해주었다. 이 가정은 장애인 A씨가 문턱이 높은 화장실 입구에 벽돌을 놓아 위험속에 이용하는 상태였다. 또한 주택 출입구는 비좁아 물건 하나도 옮기기 어렵고, 집 전체가 노후돼 겨울은 춥고 여름은 더워 환경이 열악했다.

이러한 사정을 접하고 강진지사 KRC행복충전봉사단이 출동해 주거환경 수리에 나섰다. 직원봉사자들 밖으로 물건을 옮기고 대청소를 실시하였다. 이와함께 전문 집수리 업자를 도와 자재 나르고, 출입구 확장, 화장실 공사를 비롯해  화재 위험이 우려되는 전기 등을 개·보수하고 도배와 장판도 교체해 집수리를 마감했다.

또한 지난 6월에도 강진읍의 70대 장애인 홀몸노인 B모씨 가정에서 집수리 봉사를 가졌다. 이 가정은 주택이 노후돼 방 곳곳에 물이 스며들어 열악한 여건이었다. B씨는 수리를 해야 하지만 형편상 하지 못하고 그대로 살았다. 이에 희망 家(가)꾸기 봉사기금을 들여 지붕 누수 공사와 파손된 화장실 변기도 교체해주고, 도배봉사도 실시해 집수리 걱정을 해소 시켜 주었다.

한편 농촌공사강진지사 KRC행복충전봉사단은 오는 8월에는 도암면 저소득층 부자가정을 찾아간다. 중증장애인인 아버지와 사는 부자가정은 집 곳곳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상태이다.

이들의 봉사는 지역출장을 다니면서 어렵지만 말 못하고 살아가는 이웃들을 접하면서 시작됐다. 이에 강진지사의 직원 32명이 매월 급여에서 작게는 4천원부터 많게는 1만원까지 자발적으로 내어주면서 이웃 봉사가 움텄다. 10년 봉사에는 재능기부와 자원봉사를 통해 농촌 취약계층의 노후·불량한 집을 고쳐 주거환경개선 및 삶의 질을 향상 시켜 나간다. 또 더 많은 이웃과 함께하고자 다솜둥지복지재단과 연계봉사를 가져온다.

차운철 지사장은 "약자와 보살핌이 필요한 지역 이웃의 취약한 안전·위생을 개선하는 집고쳐주기 행복충전 봉사활동은 계속 이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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