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영소주', 남도 전통주 품평회 최우수상 수상
'병영소주', 남도 전통주 품평회 최우수상 수상
  • 김철 기자
  • 승인 2021.06.07 09: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병영양조장 김견식 식품명인 전통방식 그대로 생산

강진군 병영양조장(대표 김견식)의 '병영소주'가 전라남도에서 주최한 남도 전통주 품평회 증류주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병영소주는 농림축산식품부 선정 식품명인 제61호인 김견식 명인이 직접 빚는다. 김 명인은 병영양조장의 3대 전수자로 60년간 오직 좋은 술 만들기 한길을 걷고 있다.

병영양조장이 위치한 병영면은 조선시대 지역 병권을 총괄했던 전라병영이 위치한 중요한 군사기지로 지금까지 그때의 흔적들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당시 장군들이 즐겨마시던 술이 명맥을 이어와 김견식 명인의 손끝에서 재탄생 시킨 술이 병영소주다.

병영소주는 쌀이 귀하던 시절 보리쌀로 빚어 마셨던 술이다. 병영양조장에서 그 방식 그대로 찰보리쌀과 누룩으로 밑술을 만들어 3주 이상 숙성시킨 뒤 여과와 증류를 통해 빚어진 증류식 소주인데 18도부터 40도까지 다양한 상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전통방식 그대로 빚는 까닭에 많은 양을 생산하지 못하며, 전화를 통한 택배 주문만 가능하다. 

이번 품평회는 블라인드 테스트로 이뤄졌다. 박록담 한국전통 연구소장 등 5명의 전문 심사위원이 총 16개 업체 25개 제품의 맛, 향, 색상, 후미 등 관능평가와 우리 농산물 사용실적, 술 품질인증 획득 여부 등 서류심사를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